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연심이 만난 e-사람] 국무총리상을 받은 현장의 영웅, 대한민국 최고의 진로취업전문가 금두환 소장을 만나다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4. 12. 19. 18:44

본문

728x90

[조연심이 만난 e-사람] 국무총리상을 받은 현장의 영웅, 대한민국 최고의 진로취업전문가 금두환 소장을 만나다

 

취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복지다.”

빠른 취업보다 바른 진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금두환 바른진로취업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진로취업을 위한 경험설계전문가로 2030 청춘들에게 취업은 행복을 위한 교두보이지 종착역이 아님을 알리고, 자신에게 맞는 바른 진로를 찾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금두환 소장은 진로와 취업을 위한 강연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퍼스널브랜드협회 부회장으로 글로벌 창의인재양성을 위해 필리핀까지 진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개인브랜드방정식 5T에 대해 물었다.

 

 

바른진로취업연구소 금두환 소장

 

 

 

어떻게 재능(Talent)을 찾게 되었는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이유는?

 

공감과 소통을 통한 상담과 강연능력, 그리고 봉사

부모님의 사업실패 후 초등학교 때부터 왕복 4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해야 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할머니 손에 자라며 또래 보다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타인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나 역시 언젠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교직원을 그만두고 자원봉사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 취업상담을 하면서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일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봉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친구들과 선배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상담사(?)로서의 재능을 보였고, 발표와 토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커리어컨설턴트, 새로운 직업을 만나다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아르바이트생으로 전전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노숙생활까지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국가에서 진행하는 청년층 취업프로그램 플래카드를 보게 되었고 무료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찾아 들어가 강의를 듣고 알게 된 직업이 커리어컨설턴트였습니다. 복사라도 하겠다고 하고 약 한달 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진로와 취업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상담을 통해 저의 적성과 가치관에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 그 회사에 정식 인턴사원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상담과 강연은 저의 경험담이 녹아들면서 강력한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15,000여 명을 상담하면서 현장의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2년도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한림성심대(총장 금승호) 금두환 취업지원관

 

 

자신만의 훈련(Training)법은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커리어컨설턴트 분야의 비전공자였습니다. 그래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을 롤모델로 필요한 경력과 기술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가 읽었던 책, 그가 만난 사람,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배우기 위해 인생의 계획표를 작성하여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그렇게 목표로 삼은 사람들이 겪은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노력했고, 연간 100권 이상의 관련 분야 책을 읽고 정리하였으며, 다양한 상담 경험을 쌓기 위해 야학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고 분석했습니다. 자신감을 얻고자 매일 강의안을 만들고 강연을 하는 과정을 반복했으며, 300페이지가 넘는 사업계획서를 그대로 만들어보는 과정도 함께 했습니다.

 

전문가 따라하기를 통해 스펙 없는 제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으로 무장한 전문가보다 더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오프라인 소통

연간 200회 이상의 특강을 하면서 관련 분야의 사람들과 구직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행사, 토크콘서트, 취업동아리,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그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치관에 맞는 바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전문가로 살고 싶습니다.

 

 

온라인 소통

강의 후기와 일상의 이야기를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보다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고,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시간(Time)을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가요?

 

가장 낮은 곳에 있어보니 시련은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저학벌, 전공불일치, 자격증도 없던 제가 스펙 확실한 그들과 같은 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다가갈 수 없는 멘토가 아니라 멘티 옆에서 함께 선두주자로 뛰어주다가 1등 자리를 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힘이 들 때면 맨 처음 시작점에 서 있던 초라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답니다.

 

대텽령직속 청년위원회 2014 창조적멘토링 프로그램 [더청춘] 대표멘토로 활동했던 금두환 소장

 

 

인생 최고의 때(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첫 번째 최고의 때는 커리어컨설턴트를 만나 새로운 직업에 관심을 갖고 삶을 포기했던 제가 다시 뛸 수 있었던 때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알 수 없었던 시절, 저에게 꿈과 희망을 준 제 인생의 멘토를 만난 그 때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두 번째는 회사를 퇴직하고 한림성심대학교 취업지원관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때입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강원도 춘천으로 자리를 옮겼고, 아무 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환경에서 팀장님과 함께 취업의 모든 것을 만들어 갔습니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제대로 된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제가 만든 취업프로그램을 가지고 교육자로서 강단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5년의 시간 동안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올림과 동시에 국가로부터 큰 상도 받으며 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대표멘토 금두환

 

세 번째는 학교를 떠나 창업이라는 도전을 한 지금입니다. 정년이 보장되는 교직원의 삶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제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미래에 꿈꾸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안정된 자리가 아닌 현장에서 청춘들을 만나고 강단에 서는 삶이 저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창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의사는 칼과 약으로 사람의 병을 고치지만 커리어컨설턴트는 말과 글로써 사람의 인생을 고친다.”

취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복지이고 그 취업을 위해서는 바른 진로설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망가지 않고 살아온 내 청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자신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찾아 저마다의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경험설계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퍼스널브랜드협회 조연심 회장님과 함께 취업이 끝이 아닌 취업, 그 너머 인생 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행복한 취업을 지도하는 경험설계전문가 금두환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이것 저것 묻거나 따지지 말고 그냥, 시작하라. 그리고 그 경험을 기록하라." 

한국퍼스널브랜드협회에서 진로, 취업을 넘어 인생 전체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금두환 소장은 방황하는 청춘에게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픈 걸 아프다고 말할 수 있어야 청춘이라고 강조한다.  혼란스러운 진로, 취업 현장에서 행복한 길라잡이가 되고자 동분서주하는 그를 보면서 수 많은 청춘들의 방황이 조금이나마 잦아들길 기대해 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