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귀하신 몸’이 대접받는다
“루이비통을 파는 정육점, 2075년에서 온 시계,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가에서 단체 주문하는 우산, 베트남 제사상에 오르는 과자, 애플이 군침을 흘리는 전기자동차 업체… 업종도 분야도 다르지만, 이 모든 브랜드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하이엔드(High-end)’다.”
- 이동철의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중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하이엔드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군 중에서 기능이 가장 뛰어나거나 가격이 제일 비싼 제품을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하이엔드는 저가 경쟁의 피바다에서 몸부림치는 로엔드(Low-end)에서 벗어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뜻한다. 자신만이 지닌 무기로 승부를 걸고, 스스로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부여하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되는 법을 공개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