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090평화와 통일운동] TEK봉사단 북한알기 공부방 세번째 모임
주제: 남북한 역사인식 비교
강사: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일시: 2014년 8월 14일 오전 7:30 서초동 변호사회관 B1
이원복 교수님이 그려주신 1090 소식지 표지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이자 (사)1090평화와 통일운동 공동대표는 매달 진행되는 1090 TEK봉사단 북한알기 공부방에서 특강을 해 주셨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통일을 통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라는 화두로 시작된 이 날 특강에는 새로 신설될 청년위원회에서 함께 할 2030 청년 10명이 함께 했다.
일본의 미소로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찾은 것처럼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도 작은 실천으로 가능한 문화소통이라 강조하셨다. 표정없는 대한민국! 외국인들이 처음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마치 화난 것 같다고 했다던 어느 기사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씽긋!!! 미소 한 번...
1090 평화와 통일운동에서 시작해야 할 운동도 이렇게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들 목록을 보면서 2030 청년들과 해야 할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 자전거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유산 찾아보기
- 청년기자단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 찾아서 SNS로 보도하기
- 세계기록유산을 UCC, 팟캐스트, 유스트림 등으로 널리 알리기
- 북한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해야 할 일 찾아서 하기
이 외에도 젊은 감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떠올라 마음이 분주해졌다.
역사를 알아야 문화를 제대로 만들어갈 수 있음을 우리나라 돈의 변천사를 예로 들면서 알려 주신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님!
1,000원 구권에 있던 퇴계 이황 선생님이 사용하셨던 투호. 도산서원에서 학생들이 졸 때마다 항아리에 대나무 화살을 집어넣게 하면서 잠을 깨워주고, 담장을 중간중간 뚫리게 하여 자연이 흐르게 하셨던 도산서원 등의 스토리가 풍부했던 것을 디자인을 강조해 바꾼 신권...
5,000원권에 있던 율곡 선생이 직접 사용하던 벼루
10,000원권에 있던 세종대왕의 자격루... 해시계와 물시계를 균형잡히게 활용해 어느 시간대에도 완벽한 시간을 알 수 있게 했던 균형감각 높았던 왕의 혜안을 볼 수 있었던 것들이 역사 인식 없이 바뀌게 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알 게 된 의미있던 시간이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1090 TEK 봉사단원과 청년위원회 멤버들...
이들의 이런 열정과 노력이 향후 통일문화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리라 확신하느 시간이었다.
사진작가 정연호 작가의 지도하에 활짝 웃으며 찍은 단체사진..
앞으로 더 많은 사진으로 따뜻한 소통을 만들어 갈 (사)1090평화와 통일운동...
공부방 모임이 끝난 후 새로 신설될 청년위원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서울대학교 장근우 학생이 기획서와 발표를 맡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함께 수고해 준 청년위원회 멤버들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남서울대학교 장근우가 만든 기획서
함께 참여해 준 멤버: 오현성, 윤빛나, 박현진, 허옥엽, 홍유나, 장근우, 전영훈, 김성범, 이준호, 정연호,이재관, 조연심
남서울대학교 전영훈이 만든 1페이지 제안서
지인이 보내준 백두산 백록담이 오늘따라 더 정감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머지 않은 미래에 이곳에 올라 우리 민족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