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이근미의 인터뷰쇼 - 페북 프린스 류근 시인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편 @강남 봄온아카데미 by 지식소통 조연심
2013년 11월 7일 강남 봄온 아카데미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시즌 3에 새로 투입된 MC 이근미 작가님
이근미의 인터뷰쇼 첫번째 게스트는 페북의 핫한 스타, 류 근 시인이었다.
대 스타라 그런지 시작 15분 전에도 두 분 모두 촬영장에 나오지 않는 소형 참사가 발생했다.
최은정, 손대희 두 MC가 잠시 자리를 채워 허전함을 달래 주었다.
10시가 다 되어서야 류근 시인이 도착했고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아우라가 넘쳤다.
화사한 모습으로 이근미 MC님이 들어오셨고 잠시 후 방송이 진행되었다.
내공이 강한 두 사람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화면에 후광이 비쳤다.
23년 인터뷰 경력이지만 온라인 방송은 처음이라는 이근미의 인터뷰쇼 진행자 이근미 MC
시인 인생 처음으로 아침방송에 출연했다는 류근 저자
처음이라지만 너무도 자연스러운 그들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선후배 사이...
( 누가 선배고 누가 후배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길)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작사가라는 말에 갑자기 마음이 경건해졌다.
어떻게 그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얼마나 아파야 그런 감성을 담아낼 수 있을까?
류근이 기억하는 김광석은? 술 잘 사주는 동네 부드러운 형...
그래서 류근 시인에게 물었다.
이 책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를 읽고 나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느냐고...
대번에 답했다.
"그럴 리가... 책 한 권 읽었다고 사랑이 어떻게 오냐고... 그렇게 쉬우면 그게 사랑이냐고?"
역시 사랑은 어려운 거구나!!!
한 방이 있는 남자, 류근
페북 프린스라는 별명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이 팍팍 올라간다.
조넨(부사), 시바(감탄사)
그만의 감성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류근은 술기운을 빌어 술술 말도 잘한다.
류근은 무엇을로 사는가?라는 이근미 MC의 말에 거침없이 답한다.
잘 생겼지, 시 잘 쓰지, 술 잘 먹지, 애인 많지... 그래서 사방이 적이라는 류근 시인
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고 했더니 은퇴시기를 놓친 여배우 같다, 사람 안 죽는 동네에 장례사만 가득한 것과 같다고 했던 다른 사람들의 정의와 비슷하게 "정통 시는 가라앉는 배와 같다"고 했다.
온,오프라인 융합 장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우연치 않게 알게 된 페북에서 그만의 장르를 개척하게 되었다고...
중1 때부터 장래희망이 시인이었던 류 근
어릴 적부터 글에 재주가 있다고 인정받았다고 하니 글은 역시 타고나나 보다.
CEO였고 산문도 썼지만 언제든 다시 시로 돌아올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나 스스로 시인이라는 자각을 하고 있는 것.
"내가 시인이니까 주눅들 일이 없다. 언제든 다시 시인이 될 수 있다."
결국 시가 나를 살리는 원동력이고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한 셈,,,
류근 시인의 결정적 한 방은 나름의 성실...
한가지 목적에 충실한 것이 바로 자신의 한 방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목표하는 것이 있으면 꿈조차 그것을 꾼다고 말하는 남자. 류 근..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는 집요함이 바로 지금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라 자신있게 말한다.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봄온데이트 - 김지효 아나운서와 함께 류근 시인의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한 층 밝아진 모습에서 젊음과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방송 후 함께 식사자리로 옮긴 멤버들...
대낮부터 소맥을 말고, 아름다운 김지효 아나운서 옆에서 전화번호를 따고, 손대희 MC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학연을 강조하고...
방송 내내 스스로 우월한 인자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던 류근 시인...
결국 밥값까지 내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리고 했던 말!
" 뭐 이런 방송이 다 있나? 출연료도 안 주고, MC가 혼자 말 다하고, 밥도 내가 사고... 살면서 이런 경험 처음이야."
우리는 멋진 비쥬얼의 류근 시인과 목요일 오전 상큼한 방송을 즐기고, 나름 내공있던 숨은 이야기도 듣고, 맛있는 밥도 얻어 먹었으니 1석 3조의 성공적인 방송이었다.
첫 방송 무사히 잘 마치신 북Tv365 이근미의 인터뷰쇼 이근미 MC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생에 처음이었던 경험들을 무난하게 넘겨 주신 류근 시인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