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순이 전국투어 콘서트 삼삼오오] 가수 인순이의 35주년 기념 콘서트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10월 4.5 일 열렸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2013년 10월 4일~5일

가수 인순이 언니의 35주년 기념 콘서트 '인순이 삼삼오오 콘서트'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언니와의 인연이 벌써 4년이 넘어가는 요즘... 

뮤지컬, 인터뷰, 콘서트 외에도 홍천 해밀학교 이사장으로서 가장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잊지 않고 챙겨주어 보게된 "인순이 콘서트 삼삼오오"

간만에 남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지난 번 디너쇼에 강정은과 함께 갔다가 뭐라 한 소리를 들은 후 사부님과 함께 가라고 양보한 덕에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해밀학교 후원을 위해 이경진 사무총장이 나와 수고를 하고 있었고 언제나처럼 최영운 매지저도 함께 있었다. 인순이 언니가 든든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가 이런 사람들 덕분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가는 분들이었다. 

이번 공연은 인순이 18집 발매 축하와 35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전국투어 콘서트다. 

언제나처럼 자리는 만원이었고 야외무대 전체를 압도하며 2시간 여를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카리스마 있게 주도해나가는 모습에 역시 '인순이'다 싶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개를 숙이게 되는, 

정말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재미와 의미를 아낌없이 나누고 싶은 그런 사람이 바로 인순이 언니다. 

발라드, 째즈, 토로트, 팝, 뮤지컬, 댄스... 

어떤 영역이라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나이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PD와 함께 부른 [친구여] 무대 시간에는 빨간 핫팬츠를 입고 나와 20대 걸그룹 못지않은 요염함과 섹시함을 발휘했다.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 덕분에 오늘날의 인순이가 있는 거겠지 싶었다.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도록 나를 갈고 닦는 모습이 진짜 프로의 모습 그 자체였다. 

[나는 가수다]에서 '아버지'를 불렀을 때의 그 전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역시 그때처럼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도 제대로 불러볼 수 없는 그 이름, 아버지를 불렀다.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신 순간이기도 했다. 

마지막 노래는 역시 [거위의 꿈]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을 꿈꾸는 거위의 모습을 형상화한 퍼포먼스에 절로 감탄이 스며 나왔다. 

와~~~ 

하얀 날개가 큰 바람을 가르며 펄럭펄럭이는 듯한 착각을 하며 진짜 거위가 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게 한 바로 그 노래였다. 

이번 인순이 콘서트 삼삼오오 캘리는 브랜드KIM 김정기 대표님이 만들어 주신 캘리로 선정되었다. 

석산 진성영 작가의 작품도 추천했는데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번에는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늘 도움 주신 김정기, 진성영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렇게 인순이 삼삼오오 콘서트는 대망의 막을 내렸다. 

너무 멋진 시간에 초대해 주신 인순이 언니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한 분야를 35년 하면서 자신의 노래 실력도 점점 는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인순이 언니... 

나의 글쓰기 능력도 30년쯤 되면 점점 는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게 되겠지,,, 

[여자의 자존감] 출간기념회에 인순이 18집을 선물로 보내주신 덕분에 북콘서트 분위기기 화기애애했음을 전하고 싶다. 

인순이 18집 중에 가장 핫한 노래가 바로 [아름다운 girl] 이다. 

희망을 잃은 여자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노래다... 여자의 자존감과 어울리는 노래라 더 애착이 간다. 

 늘 멀리서라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한 인순이 언니... 

35주년 콘서트 축하드리고, 18집 [Umbrella] 대박 나시고 조만간 만나 그동안 못다 푼 해후를 나눠요... 

인순이 콘서트 전국투어 일정은 인터파크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