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신문에 칼럼도 쓰고 라디오에도 출연하는 문화평론가 아빠는 <지서영의 신나는 오후>에 고정 패널이 된 날
몹시 기뻐했다.
급기야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나까지 끼워 셋이서 데이트를 했다. 딱 두 번뿐이었지만.”
- 이근미의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중에서
소설가이자 기자인 이근미 작가의 최신작 장편소설이다. 열다섯 사춘기 태풍이 부는 시기에 아빠의 애인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것도 미치기 딱 좋은 나이 서른 아홉의 애인이라면 말이다. 아빠의 은밀한 비밀을 파헤치고 싶다면, 사춘기 딸의 속내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하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