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월 5일 수요포럼 인문의 숲 3강 신정근 교수님
정도전
조선경국전, 조선을 설계하다
천지가 만물을 낳아 기르는 마음은 하늘과 땅의 큰 덕이다. 즉 군주는 백성을 낳아 키우는 것이 할 일이다.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언제든 그들은 떠나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어질 仁인이어야 한다. 천지가 낳고 자라게 하는 그 마음으로 하면 된다.
무엇때문에 나라를 세웠느냐?
무엇때문에 회사를 세웠느냐?
정도전이 원했던 조선
1. 재상중심의 나라:
재상이란 통제하고 보상해주는 사람
재상은 위로는 스스로 자기 자신의 신뢰, 정성을 쌓아서 임금을 바로잡고
관리나 백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못하는 사람은 물러나게 하며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
2.국호:기자조선 연계
명 태조에게 윤허를 받은 국호
3.불교의 윤회설 부정
불교의 영혼불멸을 인정하면 고려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기에 윤회설 부정함
조선은 고려보다 뛰어난 나라기에 불같이 일어날 수 있다.
조선을 건국하고 그 당위성을 인정받기 위해 정도전이 했던 일은 바로 문서로 글을 남기는 것과 끊임없이 그 내용을 사람들로 하여금 읽게 하였기 때문 아닐까? 조선왕조가 500년 지속될 수 있었던 힘도 바로 그것 때문이리라.
리더라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근거와 논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정당성은 현세가 아니면 후세가 평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