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3일 목요일
광운대학교에서 진로특강을 하고 왔다.
한 달 전 수요포럼 인문의 숲 남도여행 때 메일로 강의 요청왔던 바로 그 시간이 된 것이다.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
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였지만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 계단강의실은 산 속에 있는 것처럼 시원했다.
오늘은 특별히 강의 후 온라인브랜드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엠유의 강정은이 '글로벌 인재양성 300 프로젝트'를 설명하기로 했다. 작가세상에서 일본어 리뷰를 담당하고 300프로젝트 홍보를 책임지는 윤빛나도 함께 했다.
평생 직장을 구할 것이냐, 평생 직업을 얻을 것이냐?
취업대란시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를 따지고 있는 요즘의 문제는 비단 우리만의 고민은 아닌 듯하다.
김혜수가 주연했던 드라마 [직장의 신]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당면한 문제 외에도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던져주었다. 직장의 평범한 사원들은 정규직이지만 언제 짤릴지 몰라 전전긍긍하거나 승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동아줄을 잡기 위한 고단한 일상을 보여주었다. 반면 비정규직이라 계약된 기간이 지나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 기정사실이었던 미스김은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을 하고 시간외 근무에는 무조건 초과수당을 청구하고 원하지 않는 인간관계나 상하관계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하는 그야말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삶을 연기했다. 중요한 것은 비정규직이었지만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상사나 동료, 심지어 후배까지도 모두 그녀의 재계약을 원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미스김은 각종 자격증과 경력 그리고 인맥을 총동원해 그녀의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미스김은 평생직장을 택한 것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택한 것이다.
자신이 잘 하는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알고 자신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미스김 사용설명서]를 만들고 회사 내 누구라도 그 설명서에 없는 일을 요구하는 경우 당당하게 거절할 줄 알았고 부득히 해야 할 경우에는 초과수당을 요청할 만큼 자신있는 비정규직을 살았던 것이다.
우리는 [자기사용설명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본 TV에서도 일본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삶을 반영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비정규직으로 사는 사람이 5명 중 1명이라는 보도였다. 그러면서 고단한 일상을 사는 게 마치 비정규직이라서 그런 것처럼 인터뷰하던 한 여성의 모습이 비춰졌다. 정말 그럴까? 그녀가 시간당 몸값도 얼마 되지 않고 언제 짤릴 지 몰라 초조한 일상을 살며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이유가 과연 비정규직 때문일까 묻고 싶었다. 정규직으로 바뀌면 그녀의 일상이 얼마나 달라질까 싶었다. 그녀의 표정은 그야말로 자포자기 상태로 보였다. 사회가, 국가가 제대로 자신을 위해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표정이었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1년 뒤, 5년 뒤, 10년 뒤에는 어떤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 그저 열심히 산다고 하는 자기위안으로 현재를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를 떠나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를 알 수 있는 경험이다. 좋아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 봐야 알 수 있다. 잘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것을 위해 몸을 움직여 그 결과를 스스로 알아봐야 한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 자신의 정체성과 경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평생 원하는 일을 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고 성공시켜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그것을 위한 단 한가지 제안은 바로 "끊임없이 기록하라!" 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도 자신의 삶을 기록했고
다산 정약용도 499권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기록했으며
명문 하버드에서도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성공한 사람은 모두 기록을 중요하게 여겼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기록해야 기억될 수 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나를 믿기 위해서는 내가 한 작은 약속을 꾸준하게 지켜 자타가 인정할 만한 독종이 되어야 한다.
독한 것!
이런 소리를 듣는 당신이라면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좋다.
굴로벌인쟁양성 300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는 엠유의 강정은
자신의 근성과 성실 그리고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에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이다.
꾸준하게 기록하는 당신을 보고 누군가는 당신을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자타가 인정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알아볼 것이고 그 전에 당신 스스로 자신을 믿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고 말이다.
그런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300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꿈은 무엇일까?
그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하기만 하면 된다.
100권의 책을 읽고 리뷰쓰기
100명을 만나 인터뷰하기
100개의 칼럼 쓰기
300프로젝트는 자가발전 오픈 프로젝트이고 온라인포트폴리오가 된다.
개인브랜드HOW 카페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brandhow
취업이 안 된다고 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준비된 인재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준비된 당신임에도 취업할 곳이 없는 것, 그것이 바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다.
찰스 핸디가 말했다.
'평생 직장은 가고 평생 직업의 시대가 왔다'고
기업이 우리를 책임지는 시대는 갔고 우리 스스로 자신을 책임져야 하는 시대라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얼마나 책임질 수 있을까?
포토폴리오 인생을 살아야 하는 요즘!
온라인 포트폴리오는 우리의 평생 직업을 위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그것이 바로 개인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