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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내가 만난 e-사람] 공간을 디자인하는 실내건축가 ㈜인스타 김영기 대표를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내가 만난 e-사람] 공간을 디자인하는 실내건축가 ㈜인스타 김영기 대표를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던 파스칼의 말대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공간디자이너, 가장 좋은 디자인은 디자인이 없는 공간이라 말하며 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 없는 디자인전문공간을 청평 인스타랩에 펼쳐 놓은 사람, 양평 국수역 주변에 살고 싶은 곳, 자오개마을을 디자인하는 ㈜인스타의 김영기 대표를 만났다.

건축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라며 자신이 디자인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꿈꾸는 공간문화기획자 김영기 대표와의 행복한 동행을 떠나 보자 

 

 

 공간을 디자인하는 실내건축가 (주)인스타 김영기 대표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요?

 

건축의 한 분야인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실내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실내건축의 기능은 건축을 디자인해서 오피스, 주거, 상업공간, 병원, 호텔로 변신시키는 거에요. 20~30년 전부터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실내건축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바로 제가 하는 일이랍니다.

 

(주)인스타에서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담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 홈페이지 http://www.insta.co.kr/

 

 

 

 

 

 

재능(Talent)을 찾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공립이었던 광희중학교 때 미술전공의 담임 선생님 덕에 사생대회를 나갈 수 있었고 특선으로 입선하면서 저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각종 대회에 출전하면서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내가 다녔던 광희중학교와 한 울타리에 있었던 성동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건축을 하는 것을 보며 건축가로서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건축은 미학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했고 미술에 대한 재능이 있었던 나로서는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는 건축에 대해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건축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축가로서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훈련(Training)을 해 왔는가?

 

첫 직장이었던 실내건축전문회사 ㈜토탈디자인 에서 15년 이상을 일하면서 건축에 대한 A-Z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토털디자인은 건축설계사무실 중 명문에 해당하는 곳으로 저널 [꾸밈]을 발행하던 곳이었지요. 회사 CEO는 정통 건축을 공부한 1세대로 실내건축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실력가였습니다. 실내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회사이기 때문에 One-Stop으로 실내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기적 환경은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을 중시하는 건축에 대한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철학과 실력이 겸비되었던 회사에서 오래도록 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축복이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대지를 선택하고 1년을 기다려야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과 바람의 냄새 등 대지의 컨디션을 이해한 후에 건축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예술의 전당 중앙통로개선 공사를 하며 실내건축으로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휴게실, 음악당을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리뉴얼을 통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실내건축의 시작이자 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산MBC, 청평 인스타랩, SK 계열사 등과 인연을 맺어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청평 인스타랩은 재료와 공간을 기획할 때 너무 많은 디자인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디자인 없는 디자인 문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청평의 강, 바람, , 나무 등을 디자인 소품으로 사용했고 거울, 스텐레스, 자작나무 합판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하늘빛이 비쳐 투영된 자연빛이 그대로 디자인된 인스타랩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디자이너 김수근이 말했던 최고의 작품은 늘 Next라고 했던 것처럼 저 역시 저의 최고의 작품은 늘 다음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소통(Talk)하는 법은?

 

 실내건축가협회(KOSID)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도 하고, 주로 제가 디자인한 실내건축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호흡하기 위해 산악자전거MTB를 즐겨 타며 저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자, 삼각스케일, 각도삼각자, 빵빵이, 제도브러쉬, 아나로그 작업실에서 사람들이 살아갈 공간을 디자인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건축의 완성은 사람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람과의 소통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Time)을 견디는 지혜는?

 

이 모든 것도 지나가리라!”

현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충실하게 즐기는 것이 제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건축이라는 것이 지은 그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 사는 사람의 삶과 함께

시간을 견디면서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시간과 사람이 완성하는 게 바로 건축인 셈이죠.

살아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제가 시간을 견디면서 행복을 담아내는 그릇인 건축에 혼을 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60년 전통을 가진 패션달력

 

 

내 인생의 최고의 때(Timing)?

 

다들 그렇겠지만 저에게 있어서의 최고의 때는 바로 지금NOW 입니다. 현재가 바로 선물이라는 말이 있지요. 어차피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거나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실내건축으로 담는 것도 결국은 사람들의 현재를 담는 그릇입니다. 그 현재가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집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의 꿈과 행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 실내건축을 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아닐까요.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실내건축가 김영기 대표.

비싼 소재로 지은 집이 좋은 집이 아니라 잘된 집이 좋은 집이라고 정의하는 김대표. 살아있는 공간을 디자인하기에 일정한 프로세스를 갖춘 상품을 개발하는 것과는 달리 사람에 따라 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게 바로 공간디자이너가 안고 있는 어려움 중 하나다. 10년 차 디자이너나 1년 차 디자이너가 안고 있는 문제가 똑같다는 말이다. 늘 새롭게 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가치와 철학을 건축에 담고 있는 김영기 ㈜인스타 대표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없는 디자인 문화공간과 같은 새로운 컨셉의 건축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