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박2일 남도여행] "다산 정약용을 찾아서" 수요포럼 인문의 숲 학술탐방- 첫째날 강진 (무위사, 영랑생가, 사의재, 강진청자박물관, 출렁다리,다산명가)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3. 4. 22. 02:20

본문

728x90

2013년 4월 19일~20일  1박 2일간 수요포럼 인문의 숲 멤버들은 "다산 정약용을 찾아서" 학술탐방을 떠났다.

아침 8시 강남역 삼성생명 생명동 앞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배양숙 상무님이 지식 도네이션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요포럼 인문의 숲 과정 중 국내 학술탐방 시간이었다. 삼성생명 측에서 버스를 내 주셔서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었다.

 

 

 

5시간 걸려 남으로 남으로 내려온 후 전남 강진국 성전면에 위치한 석천한정식(061-432-5050)에서 남도의 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서울에도 벚꽃이 한창이었지만 전라도에도 봄꽃이 한창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남도하면 식도락여행으로 최고로 치는데 역시 먹을거리가 풍성한 한 때였다. 5시간의 버스 여행의 노곤함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식사 후 처음 찾아간 곳은 무위사였다.

[무위사사적]에 의하면 무위사는 원효에 의해 창건되고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한다. 무위사의 역사는 선각대사 형미가 중창한 10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무위사는 고려 초 선종사찰로 유명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러 수륙사로서 유명하였다. 죽은 영혼을 달래주는 수륙재를 행하였던 사찰이었던 만큼, 중심 건물은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보전이다.                  

                                                         - [아름다운 자연과 체험이 함께 하는 강진여행] 강진여행가이드 북 중에서

전남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 308 / 061-432-4974

 

 

 

 

 

 

 

 

 

 

 

 

 

 

동백이 아름다운 무위사에서 동백숲길을 걸으며 영상을 찍었다.

"동백은 두 번 핀다. 나무 위에서 한 번, 땅위에서 한 번."

거기다 다른 꽃들처럼 꽃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꽃송이째 떨어져 절개와 지조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예로부터 시나 문에 많이 인용되는 꽃이었다고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나이]의 저자 신정근 동양철학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5월부터 시작될 수요포럼 인문의 숲 동양철학 10강이 기대되는 교수님의 짧은 말씀이었다.

 

 

두 번째는 영랑 김윤식의 생가인 영랑생가를 찾았다.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이자 항일민족지사였던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의 생가이다. 영랑생가는 1948년 선생이 서울로 이사한 후 몇 차례 전매되었으나, 1953년 12월 강진군이 매임, 2007년 도지정 문화재에서 국가지정 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로 승격되었다.  중요민속문화재 252호 

                                                          - [아름다운 자연과 체험이 함께 하는 강진여행] 강진여행가이드 북 중에서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 / 061-430-3185

 

 

 

 

 

 

 

 

 

 

 

 

 

 

 

 

 

 

 

모란이 향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문화관광해설사의 말씀

5월초가 되어 모란에 꽃망울이 터지면 그윽한 향이 집안 전체를 감싼다고 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했던 영랑과 다산의 유배길이었던 이 곳은 두 분의 민족정신이 느껴지는 고즈넉한 곳이었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

 

세번째로 들른 곳은 사의재였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 11월 23일 강진에 유배와서 4년 동안 기거했던 곳이다. 당시 오갈 데 없는 선생의 딱한 사정을 알고 동문매반가의 주모 할머니가 골방 하나를 내어준 것이다. 다산 선생은 이곳에 '네 가지(생각, 용모, 언어, 행동)을 올바르게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의로 '사의재'라는 당호를 걸고, 6명의 제자를 훈육하였다. 강진군은 오랜 고증을 거쳐 동문 안쪽 우물가 주막 터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였다.

                                                          - [아름다운 자연과 체험이 함께 하는 강진여행] 강진여행가이드 북 중에서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 061-433-3223(동문매반가)

 

 

 

 

 

 

 

 

 

 

 

 

 

 

 

 

 

 

 

사의재

생각을 맑게 하되 더욱 맑게

용모를 단정히 하되 더욱 단정히

말을 적게 하되 더욱 적게

행동을 무겁게 하되 더욱 무겁게

 

사의재는 창조와 희망의 공간이다. 주막 할머니의 권유 "어찌 그냥 헛되이 사시려 하는가? 제자라도 기르셔야 하지 않겠는가?"에 제자 6명을 키워 당대 최고 권위의 학당이 이곳에 창설된 셈이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

 

 

다시 이동한 곳은 강진청자박물관이었다.

 

강진청자박물관은 우리나라 청자 문화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7년에 개관하였다. 고려청자의 수집, 전시, 연구, 교육 등의 사업과 청자재현 사업, 청자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아름다운 자연과 체험이 함께 하는 강진여행] 강진여행가이드 북 중에서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 061-430-3752

 

 

 

 

 

 

 

 

 

 

 

 

 

 

 

 

 

그 다음은 대부면 저두리 출렁다리였다.

봄이었지만 바닷가는 여전히 차가운 냉기를 품고 있었다.

중간에서 단체사진만 찍고 다시 버스로 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숙소인 다산초당 입구 다산명가에 도착했다.

고즈넉한 한옥에 밤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맛난 저녁을 먹고 곤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렇게 1박 2일의 남도여행 "다산 정약용을 찾아서"  긴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