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전쟁에 승리한 자도, 패배한 자도 모두 샴페인을 마실 권리가 있다
“나는 사람들을 위해 날마다 소와 양을 잡는다네. 새해의 향연을 즐기듯 포도즙과 레드와인과 올리브 기름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강물처럼 풍족히 일꾼들이 마시게 했다네. – 길가메시 서사시 중…”
우판사 교수의 [와인 교과서] 중에서
영국을 제 2차 세계대전의 승리로 이끈 위대한 수상 처칠은 “전쟁에 승리한 자도, 패배한 자도 모두 샴페인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했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지닌 모든 이들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야말로 낭만적인 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