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목요일 3일차
해남에서 300km넘게 동서로 횡단하여 부산 태종대에 도착...
순환버스를 타고 영도등대에서 하차... 절경이 아름다운 태종대를 즐기고 전망대까지 걸어 내려왔다가 다시 순환버스를 타고 출발점으로...
2년 전 애들과 왔을 때에는 입구에서 옥수수나 사먹고 그냥 갔었는데...
바닷길을 안내하는 영도등대가 왠지 하늘길을 안내하는 듯한 모습.
영도등대로 내려가는 길에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흔적들
멀리서 손 번쩍 들어올린 강정은
영도등대를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사건이 있다.
바로 가수 인순이님으로부터 아주 써프라이즈하고 특별한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도등대의 멋진 전경을 선물로 보내드렸더니...
"어디서 자나?"는 질문에서 시작된 카톡...
영도등대의 시원함만큼 기분좋은 선물이었다.
인순이의 [딸에게] 출간 이후 본의아니게 인터뷰, 북콘서트, 방송 일정을 조율하면서 매니저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선물을 받으니 더없이 행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
그렇게 남도여행 3일차 태종대 일정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