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둘째날: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인브랜드 특강을 마친 후 1박 2일로 유명해진 해남의 명소 대흥사에 들렀다.
2년 전 우리 아이들과 들렀던 9월에는 단풍과 계곡물이 일품이었는데 2월의 대흥사는 눈과 고목 그리고 고즈넉함이 더해 보다 그윽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대흥사를 내려가는 스님의 뒷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다. 바쁠것도 없는 찰나의 여유! 그립다.
대흥사까지 이어진 도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부러 걸어 올라간 길,,,
100년 전통의 유선여관... 성수기에는 방의 여분이 없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방은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묶지는 않았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방이 없다하면 꼭 거기서 자고 싶고 방이 있다하니 왠지......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대흥사 입구
두륜산 대흥사
연리근: 긴 세월을 거쳐 하나가 된 나무 두 그루...
1,000일동안 기도를 드리는 천불암
MU: 천억 자산의 브랜드 기업을 기원하는 소원초...
엠유를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지식소통가로 활동하는 조연심
소원을 빌며 사진을 찍는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뒤에 인자한 얼굴로 함께 하신 스님... 와우^^
대흥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온 茶문화의 메카 [일지사]...
간만에 등산을 해서인지 땀 줄줄 흘리다가 정상에 오르니 바로 시원한 바람에 으슬으슬... 엣취...
그래도 기분만큼은 상쾌함 그 자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