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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한국의 존 스튜어트를 꿈꾸는 MC계의 블루칩, 이호선을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3. 2. 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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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1%를 꿈꾸는 MC 이호선

세계는 지금 MC 전성시대다. MCMaster of Ceremonies의 약자로 원래 영국 왕실에서 공식 집회의 사회자를 이르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Mic Checker 또는 Mic Controller 약자 그대로 마이크 잡고 떠드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MC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존재한다. Move the Crowd(관중들을 움직이게 하는 자)"라고 한 유명한 MC Rakim의 말에 더 힘이 실린다. 그만큼 MC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에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프라 윈프리, 래리 킹, 존 스튜어트, 앤더슨 쿠퍼가 그런 MC 들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 MC로 유재석, 강호동이 있다면 정통MC로는 임성훈이 있다. 그들처럼 대한민국 1% MC를 꿈꾸는 이호선을 만났다.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그만의 진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호선의 꿈을 향한 도전기, 지금부터 만나보자.

 

MC로서의 재능(Talent)은 언제부터?

어릴 적부터 남 앞에서 서는 것을 좋아했다. 유치원 시절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추며 무대를 장악했고 초등학교 때는 학예회에서 주인공 역할과 사회를 맡음으로 끼를 발산하곤 했다. 고교 연극반을 거치면서 이 길이 내 길이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게 서일대 레크리에이션과를 선택하게 한 이유가 되었다. , 고교 때는 앞에서 떠들고 설치고 말하는 게 문제로 취급 당했지만 대학에 오니 오히려 칭찬과 장점으로 변했다. ‘길은 따로 있다라는 걸 몸으로 체득한 사건이었다. 그 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MC로서의 길은 OB맥주 댄스쇼 오비라거 랄랄라를 통해 정식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 후 대학축제를 진행하고 SK텔레콤의 작은 콘서트를 비롯하여 수많은 무대에 오르면서 그 길이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으면서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승기와 삼성전자 지펠 냉장고 출시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MC 이호선

 

MC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이호선! 개인적인 컨디션에 따라 관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이 바로 MC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게 바로 MC의 사명이라고 강조한다.

 

당신 때문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진행 후 관객들로부터 이런 찬사를 들을 때가 바로 자신이 이 일을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진행, 박수, 갈채, 인정에 쾌감을 느끼기에 평생 이 일을 할 것이라고 이호선은 말한다.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며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 그런 행사하면 떠오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MC 이호선이기를 바라고 있다.

 

자신만의 특별한 훈련법(Training)이 있다면?

MC를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훈련법이 있다. 발성, 호흡, 스피치, 몸동작 거기에 에드립까지MC 경력 15년 차의 이호선이 말하는 훈련법은 바로 마인드 컨트롤이다. 행사 담당자, 관객에게 유쾌하고 여운이 남는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소통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과 노하우보다는 배려와 공감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무대에서 돋보이기 위해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표현을 하면 순간적으로 웃을지는 모르나 기분은 씁쓸해지기 마련.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올려주면서도 자신도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것이다.

 

나는 정말 최고의 MC.”

내 무대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쫄면 지는 거다. 나의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나를 무대에 부른 거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하는 MC.”

카메라 슛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이렇게 최면을 건다는 MC 이호선.

결국 내가 최고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믿는 게 남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련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셈이다. 물론 마음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다. 고객이 원하는 진행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묻고 준비하는 MC로서의 기본을 철저히 하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을 때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평소 자신을 괴롭혀오던 비염을 수술함으로 세상을 얻은 것 같다고 하는 MC 이호선. 남들은 대수롭지 않다고 하던 자신만의 핸디캡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그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MC를 꿈꾸는 젊은 청춘들에게도 한 마디 했다. MC는 매력 있고 도전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누구나 행복한 MC가 될 수는 없다. 모든 MC들을 수용할 만큼 무대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시간을 투자하고 다른 사람의 진행을 보며 연구하고 훈련하는 준비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 2030후배들에게 그들의 멘토, 롤모델, 스승보다 더 긴 시간을 준비하는 데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스승이 무대를 위해 3시간 준비한다면 그보다 몇 배의 시간을 들여 배우고 익히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과 외부에 검증되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게 바로 선배 MC 이호선의 충고다.

사람마다 가는 길은 따로 있다.”

내가 원하고 그것이 운명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자기확신과 최면걸기 또한 그가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그만의 훈련비법이다.

 

자신만의 특별한 소통(Talk)법이 있는지?

관련 분야의 사람들과 주 1회의 미팅을 통해 소통과 진행에 관한 연구, 준비, 조언, 컨설팅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배움이고 그들과의 학습을 통해 새롭게 얻어지는 노하우와 영감은 성장하는 MC 이호선을 만드는 또 다른 비밀병기다.

 

얼마 전 성북구청에서 말 잘하는 사람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자신만의 경험,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팁(Tip)을 알려주는 강연을 시작한 것이다. 누구나 MC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호선. “Shall We MC” 생활 속에서 삶을 리드하며 살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주면 누구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사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강연을 하며 알게 된 사실은 사람들은 누구나 말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귀 기울여 들어주기만 해도 스스로 그 답을 찾는다는 것도 말이다. 말 잘하는 MC 이호선이 이제는 말 잘하게 하는 MC로서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또 온라인 소통도 준비하고 있다.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에서 출간을 축하하는 토크쇼 <축하합니다> 북콘서트를 3월부터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TV365는 작가세상에서 후원하는 토크쇼로 4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컬러대로 진행하는 유스트림 코리아와 팟캐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방송이다. TV365는 지식소통 조연심의 브랜드쇼, 청년멘토 김태진의 북스타쇼, MBC 전문강사 최은정의 북쇼핑쇼와 MC 이호선의 출간을 축하하는 북콘서트로 3월 첫째 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만날 수 있다.

 

 북TV365 이호선의 북콘서트

 

지금까지 외길을 걸으면서 시간(Time)을 견딘 비법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한 거라 어려움을 어려움이라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다만 코에 문제가 있을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야 한다고 하는 나의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 정신적 문제가 생길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수술이라는 직접적인 치료를 통해 그 문제를 극복했다.

 

 

 

힘든 시간을 견디면서 책도 나에겐 위로가 되어 주었다. 자기계발이나 명상관련 책을 읽었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길고 지루한 시간을 버텼다. 거기에 기도와 운동도 나와 시간을 함께 한 숨은 은인이다.

 

자신의 전성기(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올 해 2013년일 것 같은 예감과 확신이 든다. 지금까지의 과거도 후회 없는 삶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지금보다 더 잘 될 거라는 확신과 기대, 자신감이 생긴다.

내가 내 길을 알고 나니 두렵지 않다는 이유 때문일까?

 

 

MC2호선의 Live show가 공영방송에서 존스튜어트 the daily show 처럼 방영되고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1% MC가 되고 싶은 이호선의 바램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무대에서 가장 행복한 MC 이호선. 우리 모두를 무대에 선 주인공으로 만들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유쾌한 진행으로 주목받는 MC 이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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