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연심,이장우의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
스티브잡스가 없었다면 아이폰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김성률 기자] 모바일의 생태계를 바꾼 아이폰.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아이폰의 열풍은 휴대전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으면서 무한한 콘텐츠의 세계를 열고 있다. 아이폰이 주도한 스마트 폰의 혁신은 이후 다른 모바일 회사들 모두가 아이폰을 따라오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야 만다. 아이폰은 역대 스마트폰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다. 2011년 4월을 기점으로 아이폰 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1억 대를 돌파했다.
아이폰은 그러나 이 획기적인 모바일 기기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스티브 잡스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아이폰은 사실상 스티브 잡스의 기획작품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불가능 하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내고야 만다. 그리고 그는 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능가하는 퍼스널 브랜드일 지도 모른다. 스티브 잡스를 포함하여 빌게이츠, 워렌 버핏, 오프라 윈프리, 안철수, 김연아 등은 모두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만든 사람들이다.
지식소통가로 활동하는 조연심과 아이디어 닥터로 활동하는 이장우가 만든 책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21세기북스)는 각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스티브잡스 이외에도 카페베네의 CEO 김선권 대표, 안철수, 김영모 장인, 오프라윈프리 등의 성공 노하우들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성공한 사람들만이 아는 인생경영 4법칙을 설명한다. 즉 4법칙이란 태도, 스토리, 지식, 그리고 불변의 것들을 말한다.
자, 여기 동일한 출발선상에 서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치자. 그들은 대기업의 신입사원일수도 있고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사업가일수도 있으며 동네의 작은 편의점 주인일수도 있다. 10년 혹은 20년 후 이들의 인생과 사업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어떤 사람은 대기업의 CEO가 되기도 하고 내로라하는 기업의 오너가 되는가하면 하는 일 없이 시간을 소일하는 실업자의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변화를 그냥 ‘운명’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너무나 억울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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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 모두는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인생의 CEO들이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잘 할 때까지 혹독하게 훈련하고 소통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필요한 지식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평범한 B급 인재도 재능을 결합함으로 한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맘만 먹으면 자신의 분야에선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렇게 평생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드를 갖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10년 뒤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키워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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