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추프라카치아: 꽃말-나를 사랑해 주세요] 핼렌 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의 실화@북촌 아트홀 by 지식소통 조연심
영혼을 울리는 행복한 연극 유추프라카치아 를 보았다. 핼렌 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란다. 유추프라카치아는 아프리카 말로 '사람의 영혼을 가진 꽃'이란 뜻이다. 누군가 만지면 곧 말라죽어버린다는 유추프라카치아는 또다른 비밀을 가지고 있다. 사랑을 가지고 내일도 모레도 계속 만져준다면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유추프라카치아의 진짜 의미는 '나를 사랑해 주세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신병동에 수감된 사람들은 또다른 모습의 나일 수 있다. "니가 외롭다는 것을 들키는 것이 무섭니?" "사람들은 모두 외롭단다." "나는 너의 매력에 빠졌단다." 극중 정신병동의 간호사 빅 애니가 리틀 애니에게 하는 말들이다. 마치 우리 자신에게 하는 말인 듯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울린다..
지식 칼럼/지식여행
2012. 6. 19.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