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문학 특강] 나는 누구인가 "인간을 보는 다른 시선" @ SBS CNBC by 지식소통 조연심
사람에 관한 학문, 인문학 어느 학문이 사람과 관련없겠냐 싶지만 언젠가부터 사람을 제외한 학문 그 자체만으로 간주하며 살았다. 시험에 나오느냐 아니냐가 중요성의 척도로 인정받는 학문을 공부하다보니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과목이 싫었다. 정답이 보이는 문제가 좋았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나니 빨리 읽고 빨리 답할 수 있는 단답형 질의응답에 길들여져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런 방식이 대학교까지는 통했다. 주관식조차도 정해진 답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 룰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서른이 넘어서부터였다. 시험에 나오는 공부는 자격증을 따기 전까지이고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내게 필요한 학문은 바로 사람에 대해 공부하는 인문학이었다. 철학, 문학, 역사... 나와 관련된 학문이라는 생각보다 그저 암기해야 한다는..
지식 칼럼/소통칼럼
2014. 4. 4.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