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가 만난 e-사람] 브랜드사관학교를 꿈꾸는 한국여성수련원 김영녀 원장을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2. 2. 7. 14:07

본문

728x90

한국여성수련원 김영녀 원장님


 

 

동해 일출의 정기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정동진에서 그리 멀지 않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심곡해안을 따라 솔향강릉의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는 옥계해변에 자리잡은 한국여성수련원, 올해로 세 돌을 맞은 그 곳에 새로 부임한 김영녀 원장을 찾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오는 전설의 편집장 미란다를 연상시키는 외모에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의 산실을 만들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는 공간, 한국여성수련원의 김영녀 원장에게 브랜드사관학교의 꿈을 들어 보았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비움과 채움의 공간이고 싶다

짧은 임기지만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 여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진정한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성폭력,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상담하는 상담사들의 복지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차세대 여성리더들이 스스로 당당한 자아를 찾고 그에 맞는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교육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많은 여성들에게 진정한 치유와 쉼 그리고 채움의 길라잡이가 된다면 더 없는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일을 만들어 하는 성향이 지금의 자리에 오게 했다

어릴 적부터 남자 형제들과 차별 없이 자란데다 주어진 일보다는 찾아서 하는 성향이 강했던 저는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보건진료소에서 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춘천간호전문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강원도 내 12개 보건진료소에 원격진료(U-Health Care)를 도입해 부족한 전문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시키기도 했습니다. 1,000여 명의 공무원 중 130여명의 여성공무원 모임인 심원회를 3-4년 만에 실행력 강한 여성모임으로 승화시켰는데 99년 관광 EXPO 속초에서 강원도청 합창단을 맡아 공연을 하고 춘천으로 들어오는 관문에서 자원봉사를 계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맡아 하면서 해도 안 된다또는 ‘~하면 안 된다라는 핑계를 뒤로하고 하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도 했습니다. 저의 그런 모습을 믿고 동료들이나 후배들도 아낌없이 따라 주었고 윗분들도 인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여성수련원을 브랜드사관학교로 만들고 싶다

양성평등사회 실현과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성공무원 생애설계과정’은 전국 교육기관에서는 최초로 여성 공무원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여대생 경력개발 과정’도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여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개설한 상태입니다. 남녀가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기 위한 과정으로 ‘남녀 파트너십 과정’과 ‘젠더 리더십 과정’ 및 ‘부부 리더십과정’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화와 예술, 휴양·참살이 분야도 올 2012년에는 다양한 신규 과정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최우선적으로 꼭 하고 싶은 것은 새로운 교육 트렌드 파악과 네트워킹, 그리고 동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상설 과정을 개설하는 것인데 여성의 자기 재발견 및 자아 찾기, 개인 브랜드 업, 여성리더로 거듭나기 등을 주제로 하는 한국여성수련원 브랜드 여성리더십 과정을 개설할 힘찬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에게 아버지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단다. 일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고, 그 일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란다.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오프라 윈프리가 그러했듯이 스스로 일을 만들어가는 여성 리더 김영녀 원장을 보며 그녀의 삶 자체가 바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진정으로 아끼고 도와줄 수 있음을 알기에 한국여성수련원이 만들어 갈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넘어 자존감 넘치는 멋지고 당당한 여성리더들의 휴식과 교육의 산실이 될 거라 기대해본다.

 
한국여성수련원 바로가기 http://www.kwcenter.or.kr/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의 여성가족부 위민넷 기자로 인터뷰 할 때 동행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