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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은 없다. 사람들이 다를 뿐이다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09. 2. 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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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은 모든 환경이 동일하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그곳의 사람들이다.

 

 멋진 식당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상들리에 불빛에 은은한 음악, 좋은 향을 내는 맛나는 음식들이 그득하게 놓여 있는데 그곳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삐쩍 말라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들이 들고있는 포크와 나이프가 모두 1M씩 되는 기다란 형태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것으로 서로 자기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애쓰고 있었으나 긴 손잡이덕(?)에 하나도 입으로 넣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던 것이다. 여기가 바로 지옥이었다.

 

 한편 다른 식당에도 엇지게 차려진 식탁이 놓여있었다. 그곳은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역시 포크와 나이프가 1M정도로 길어  그것으로는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기는 지옥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역시 천국은 달랐다. 사람들이 기다란 손잡이가 달린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서로 상대방에게 먹을 것을 먹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얼굴에는 미소가 흐르고 건강미가 철철 흘러넘치고 있었다.

 

 천국과 지옥의 모습이 이렇게 다른 것이 외양때문이 아니라 그 곳에 속한 사람들때문에 달라진다고 하는 것이 극명해진 순간이었다.

 

 움직이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한 게으름뱅이가 죽어서 천국에 갔다. 주위에 천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게으름뱅이가 배가고파 밥을 먹으려 하면 밥을 먹여주고 씻으려 하면 대신 씻겨주고 하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게으름뱅이는 이 생활을 즐기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문득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무엇인가를 하기위해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천사들이 다가와 말했다."주인님은 아무것도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그저 명령만 내리십시요" "아니,괜찮아요. 지금부턴  제가 직접 하고 싶어요. 움직이지 않으니까 너무 따분하고 심심해요" "안됩니다. 움직이실 수 없습니다." "무슨 소리예요. 여기는 천국이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해도 되는 것 아닌지요?" "여기는 지옥입니다"

 

 극도의 편안함이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지옥의 형벌만큼이나 가혹하다. 내 몸을 내 힘으로 움직여서 무언가를 할 수 있을때의 희열이 어찌보면 천국의 선물인지도 모르겠다.

 

 Yesterday was History.

 Today is Present.

 Tomorrow is Mystery.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성실하게 대하고 내 몸을 움직여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현재가 바로 천국의 모습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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