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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생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책임지는 웨딩플래너 이윤지님과의 심층인터뷰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1. 10. 3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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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웨딩플레너
준비된 웨딩플레너
       능력있는 웨딩플래너...


이런 단어로도 어딘가 부족한 듯 보인다. 그녀를 완벽하게 설명하기에는... 서른의 마지막 나이대를 지나고 있는 그녀는 무언가 해야 할 것을 찾으면 조금의 주저함도 보이지 않고 질주하며 몰입한다. 자신이 바라는 꿈을 향한 도전이고 질주다. 소녀처럼 싱그러운 그녀가 밝은 표정으로 나를 맞은 곳은 그녀가 몸담고 있는 웨딩샵이다.

중앙대 포토에세이 워크샵 "나는 작가다"에서 자신이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순간표현력 시간에 그녀는 당당히 1위를 했다. 사진 한 장을 놓고 다른 사람들이 적은 단어를 뽑은 후 연계해서 1분 동안 설명을 하는 1분 스피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담아 진솔하게 표현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웨딩플래너로서 한 획을 긋고는 다시 자신이 원하는 또다른 꿈을 향하고 싶다는 웨딩플레너 이윤지님과의 행복한 시간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웨딩플래너 이윤지님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가?

신뢰받는 웨딩플래너가 되고 싶어요. 사실 웨딩업계에서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완벽하게 하는 게 제가 살아가는 원칙이고 바램이거든요. 저는 제가 잘 모르는 것은 자신이 없어서 조용하게 있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결혼상담에 있어서 대부분의 웨딩플래너들은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사진 정도만 상담하지만 전 주택까지도 안내하려고 노력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하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그 이후의 삶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늘 바쁘게 삽니다. 공부할 것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 저의 노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저는 그렇게 할 겁니다. 박지성이 광고에서 말한 것처럼 저도 신뢰를 받고 싶으니까요.

"저는 90분 내내 뜁니다. 신뢰를 받고 싶으니까요"  - 박지성


중대 포토에세이에서 함께 수상을 한 김현중님과 함께...



삶의 가치는 어디에 두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슴이 설레본 적이 대학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와 임신을 확인했을 때였어요. 그 후엔 그저 앞만 보고 달리며 살아 왔어요. 그러다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내 삶도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내가 만약 3개월 시한부 인생이라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 졌어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즐기고 그렇게 살고 싶은 거지요.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자유롭게요. 물론 아이가 대학을 간 이후에 가능하지만요...

인순이님도 너무 힘들 땐 무작정 떠난다고 했다지요. 자신이 살아야 자식도 있고 남편도 있다고요... 저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지금 하는 일은 재능에 맞는 일인가요?

저는 모르는 사람에게 아는 정보를 전할 때 너무 행복하답니다. 누군가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상대방이 이해하는 것을 보면 가슴 속까지 뻥하고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고 제가 참 대견한 일을 했구나 싶기도 하구요. 졸업 후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면서 스스로 결정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을 잘 했어요, 체계를 잡고 시스템화를 시키며 매뉴얼화를 잘 시키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곳에서는 저를 스카웃하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 하는 웨딩플래너 일도 잘 맞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고 체계를 잡아 주듯이 상담하거든요. 제 인생도 체계적으로 잘 만들고 싶어요.

웨딩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요?

저는 지금까지 1,000쌍 정도를 결혼시켰어요. 그리고 유명 탤런트들과 사진촬영을 함께 하기도 했구요. 그런 다양한 경험이 웨딩플래너로서는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훈련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경험과 노력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결혼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사실 웨딩플래너라는 말보다는 매니저라는 말이 더 맞아요. 결혼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관리해주는 일이니까요.
공부하는 웨딩전문가 이윤지가 되기 위해 저는 사진도 배우고 에세이도 배우고 사람도 배우고 있어요. 그런 공부가 분명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도움되는 상담을 할 수 있는 힘이 될 거라 믿고 있어요.




시간을 견디는 지혜와 타이밍에 대한 생각은?

혼자 차를 타고 운전을 해서 한강의 야경을 즐긴다고 하는 이윤지 웨딩플래너는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면서 삶의 고뇌를 견딘다고 했다. 자신의 최고의 시간은 2016년에 올거라 믿고 준비하는 그녀의 꿈은 평일엔 강의를 하고 주말엔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남편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가족테라피 사진을 찍고 싶단다. 1박 2일 동안 가족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남겨 주고 싶다는 그녀의 바램이 꼭 이루어질거라 확신하고 응원한다.

나의 책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를 보고 자신의 삶도 제목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는 이윤지님을 보며 앞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진짜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나도 다시 결혼한다면.... 그녀와 만남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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