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협업네트워크의 산물
'나는 브랜드다'
2011년 10월 20일
조연심으로 된 세번째 책 [나는 브랜드다]가 출간될 예정이다. 1년에 1권씩 책을 내겠다는 목표가 올해로 3년째 지켜진 셈이다. 특히 이번 책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표지를 통해 진정한 협업네트워크를 이뤘기 때문이다.
첫째, 표지에 가장 핵심이라고 하는 타이틀 서체를 SBS' 나쁜 남자'의 타이틀 서체를 쓰셨던 석산 진성영님이 써 주셨다.
석산 님은 현재 박형미 회장이 있는 파코메리의 방송 과장이다. 그와의 인연은 손현미 작가의 [화장하는 여자]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로에서 공연했던 [화장하는 여자]에 파코메리 박형미 회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단체관람 온 날 방송촬영 차 오셨다가 명함을 교환한 뒤 간혹 문자나 카톡으로 멋진 캘리가 들어간 사진을 선물로 보내주곤 했다. 얼마나 감동이던지...
석산(石山) 진성영
전남 진도 조도(鳥島)출생
前,초당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졸업
前,한성대학교 경제경영대학원 MBA과정 수료
現,독도사랑회 자문위원
現,캘리그래피 작가
*대표작
SK텔레콤 사내보 인사이트3호 '기본'메인카피(2008)
목포MBC '난영가요제' 타이틀서체(2008)
KBC광주방송 보도특집 '나비곤충! 세상을 깨우다' 타이틀서체(2008)
여수MBC 특집다큐 '사타,이 땅은 가야였다' 타이틀서체(2008)
목포MBC 보도특집 '강진청자,세계화의조건' 타이틀서체(2009)
SBS수목드라마 '나쁜남자' 타이틀서체(2010)
탤렌트 김성환의 '술 마시는 이유' B.I(2011)
정광태 30주년 기념 '독도는 한국땅' 싱글앨범 자켓 타이틀(2011)
김건모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앨범(한정판) 타이틀(2011)
KBS2 새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타이틀서체(2011)
*전시회 및 대회
독도 고지도展 관련 캘리그래피 특별초대전('2009년 4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문화예술올림픽)캘리그래피 부문 초청작가('2009년 9월)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래피대전 입선('2010년 11월)
http://www.facebook.com/jsuksan
이런 멋진 선산님께 이번에 나올 책의 타이틀 서체를 부탁드렸다. 그리고 온 첫 번째 작품...
WOW!!! 보기만 해도 절로 꿈이 완성될 것만 같은 힘이 실려있는 캘리그라피 작품...
캘리 하나만으로도 그 어떤 디자인도 필요없는 완성된 표지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
그 후 한 차례 수정요청에 약간의 칼라를 가미한 보다 인상적인 서체가 탄생했다.
이런 게 바로 캘리그래피구나! 를 고개 끄덕이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이렇게 멋진 캘리를 표지에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그 작업은 실력있는 디자이너 로드스카이의 백은아 팀장이 맡아 주었다.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에서 함께 활동하고 하늘길에 대한 모든 것, 항공타임테이블 [로드스카이]를 발행하고 한경 BNT News International 잡지를 만들어내는 김경호 대표의 선물이었다. 정말 궁금했다. 어떤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나올지가... 그리고 4가지 변형된 표지 디자인 시안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 중에 하나를 고르기란 너무 힘들다...
여러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얻은 결론!!!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게 되면 바람개비처럼 그 영향력을 멀리 퍼뜨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바람개비가 들어간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그 디자인에 캘리를 변형하여 다른 느낌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1차 표지 디자인 컨셉이 결정되었다.
'바람개비 날개를 다섯개로 하면 어떨까? 개인브랜드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5T (Talent,Training,Talk,Time,Timing)가 필요하니까'
'바람개비 날개는 그대로 가고 바람에 하나의 날개라 흩날리면 어떨까?'
'캘리가 강하니 다른 디자인 요소는 조금 흐리게 하여 타이틀 서체를 강조하면 어떨까?'
이런 저런 논의를 거치고 로드스카이 백은아 팀장님이 보내준 바람개비 변형 디자인 시안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을 보이는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그 과정을 옆에서 하나하나 지켜보는 맛도 쏠쏠한 것 같다. 이렇게 변형된 것 중에서 이제 하나를 골라야 하는 순간이 되었다. 그런데 미다스북스 사장님의 갑작스런 제안!!!
"다른 이미지로 갑시다!"
허걱! 하는 순간이었다. 지금까지 한 것도 장난아닌 작업이었는데 다시 시작해야 한다니... 책의 표지 하나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가는지 이제사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깨끗한 이미지에 '나는 브랜드다' 캘리가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맨 처음 로드스카이 김경호 대표의 생각도 그러했었다. 흰 바탕에 캘리가 두드러지게 하는 기법을 사용하면 가장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역시 오랜 시간 감각있는 잡지를 펴낸 대표님이라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수정요청을 거쳐 다시 태어나게 된 [나는 브랜드다] 표지 디자인...
2011년엔 그 어느 해보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든 시간이 될 거라는 미래예측까지 들먹이며 화사한 느낌의 표지가 눈길을 끌거라는 의견에 힘입어 깨끗한 배경의 '나는 브랜드다' 가 본 책이 되고 화려한 색상의 띠지를 둘러 보다 강렬한 느낌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런 이미지가 책에서는 어떤 기법을 활용하여 완성된 작품으로 나올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말머리에 써 놓은 대로 브랜드의 원칙 하나는 명확해 보인다.
브랜드는 내가 만들고 상대방이 완성하는 것이다 -- 브랜드PD 김경호
이 긴 과정을 함께 고민해 주고 완성해 주신 석산 진성영님, 로드스카이 백은아 팀장님, 미다스북스 모든 분들 및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과 진정한 지지자 김경호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어플을 약속해준 캘거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고윤환 대표, 프로필 사진으로 나를 완성해 줄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작가,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직접 트레이닝을 해 준 피트니스계의 여제 우지인 그리고 booktv365로 함께 뭉쳐 최고의 홍보를 약속해준 지식방송 북포럼의 고우성PD, 대한민국 행성MC 오종철, 한국경제 WOWTV 스타북스 정진욱 대표, 2030 여성멘토 임희영 작가, 먼 일본에서 응원해주는 오사카상업대학 양형은 박사님께도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