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능력..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의 수업은 언제나 분주하다.
사진을 보고 이게 뭘까? 생각하다보면 어라! 하는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이 사진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바로 이어진 다음 사진에서 위 질문에 대한 답이 보인다.
점 하나에 의해 무생물이 생물로 변해 수 많은 이야기들을 뿜어내고 있다. 이런 게 바로 관점이다.
어떤 관점 (View)에 의해 볼 것인가?
무엇이 보이는가?
성격 고약한 어느 노인이 보인다.
왼쪽을 향하고 있고 손을 들어 가슴에 얹어 놓았다.
옷깃을 보니 귀족 쯤 되어 보이려나?
하지만 자세히 보라.
한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앞에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아이를 안고 서 있다.
바닥에는 개가 다리를 풀고 누워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우~~~ 놀라워라!
누구의 작품으로 보이는가?
혹시 소를 중점적으로 그린 이중섭의 초기 작품?
심오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어느 추상화가의 작품?
고가의 경매가로 낙찰받을 수 있는 그런 류의 작품?
과연 누구일까?
WOW!!! 언빌리버블~~~~
침팬지가 의도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고차원적인 문제를 그렸던 걸까?
그저 손에 잡히는 대로 신나서 그린 것일까?
그 답은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이...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양이 편집한 사진이에요^^
한국문단에 실린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의 인터뷰 글...
나 이런 사람이야~~~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인터뷰를 당하는 게 더 익숙한 사람!
카메라 앵글을 통한 소통이 더 익숙한 사람!
자유로운 영혼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람!
사진만 찍을 줄 알았던 그가 문단에 등단한 수필가임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관점은 오직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세상을 보는 눈!!! 나는 어떻게 보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