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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다섯] 내려놓음이 답이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11. 8. 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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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30일
그동안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내 자신에게 너무 소홀했던 탓에 오늘만큼은 오로지 나를 위한 휴식으로
채우려 했다. 그러나 익숙함으로부터의 탈출이 그리 쉽지는 않은 가 보다.
늘 바쁘던 일상에 길들여져서 조금의 긴 여유가 몸에 무리를 일으킨 것이다.
지금도 끊임없는 두통으로 속까지 울렁울렁댄다. 이러니 맨날 바쁘게 살 수 밖에...
여하간 몸도 무지하게 햇갈리나 보다. 쉬어야 할 때인지 일해야 할 때인지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제주도의 푸른 하늘



생각 하나.

여행을 떠나면 사람이 그립다.
지금 눈 앞의 풍경이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남겨놓고 온 사람이 그리운 법이다.
언젠가 TV 에서 들었던 말이 기억난다,
"떨어져 있을 때 깊어지는 것이 사랑이다" - 자명고 中

생각 둘.  

사람을 읽는다는 것은 인생을 안다는 것이다.
나에게 먼저 온 기회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기 보다는 더 큰 기회를 얻기 위한 비움일때가 있다.

때론 나이든 사람이 어른이 아닐 때가 있다.
그저 자신의 잣대로 해석하는 고집센 어른아이일 뿐...

 

생각 셋.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갑자기 경춘선을 타고 춘천을 다녀오다 김유정역에서 만난 야트막한 뒷산과 고즈넉한 동네의 풍경에 취해
언젠가 술 한잔 하면 좋겠다는 전화 한 통.
소소한 삶의 공유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방법이겠지.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간다.

생각 넷.  

같은 곳에 없어도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사진을 보며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
그런 게 바로 소통의 참맛아닌가?
말하지 않아도 척하면 아는 것.
그런 인연이 많아질수록 내 삶의 행복도 더해갈거다.

우도에서의 평화로운 바닷가 풍경


생각 다섯.  

해야 할 일을 정하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프로들의 룰(Rule).


해야 할 일이 있고
기한은 없고
내 나름대로 일을 해나가는 것이 아마추어의 공식(Form)

오늘 내가 선택한 삶은
프로들의 룰.

구름 속 비행기는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장소를 향해 자신의 본분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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