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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포토에세이] 다섯번째 필독서[일하면서 책쓰기] 리뷰 by 지식소통 조연심

강연/중대 포토에세이

by 지식소통가 2011. 6.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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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데이 1칼럼 

2008년 1월부터 나 자신하고 한 글쓰기 약속이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고, 쓰고 또 썼다,
그런 결과들이 모여 두 권의 책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새상의 중심에 서라] 와 [나의 경쟁력]이 발간되기도 했다.

세상에 저절로 되는 것은 없고 두 가지 행운이 한 꺼번에 오는 경우도 흔치 않다.
1데이 1칼럼을 매일 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최근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일의 중량과 중압감으로 다른 글을 쓰느라 정작 나의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졌다.
매일 글을 쓰지만 나를 위한 글이 아니라 남을 위한 글! 다시 말해 돈을 벌기 위한 글쓰기를 하게 된 것이다. '
마음 한 구석에는 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갈망이 자리하고 있다.

인순이님하고 홍성에서 찾은 네 잎 클로버



중앙대학교 포토에세이 과정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달았다.
5권의 필독서 중 마지막 필독서인 [일하면서 책쓰기]는 누구나 자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책쓰기를 권한다. 사실 일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의 미래는 바쁜 일상을 반복하는 사람과는 분명 달라질 거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은 그런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현실적으로 책쓰기를 소개하고 있다.

탁정언,전미옥의 일하면서 책쓰기




          폴 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 는 글만 쓰면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한 청년의 현실적인 문제, 그의 낡은 타자기로 어떤 원치않은 빵들을 구워내야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 를 담고  있다.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아 있는 듯 하다. 

나는 최근 전라도에 있는 한 지역 군수의 자서전을 의뢰받았다. 그가 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책에 담아 가치있는 사람으로 포지셔닝해야 하는 과제였다. 그 일의 핵심은 두 가지다. 어느 정도의 기간안에 얼마나 좋은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터뷰와 자료조사 및 기타 관련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한 사람의 새로운 영향력있는 사람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이다. 내가 기꺼이 해 보겠다고 하고 기획서를 보낸 이유는 그가 한 업적 중에 나 조차도 감동할 정도의 축제를 성공리에 마쳤기 때문이다. 물론 그 축제를 기획하고 마무리한 사람이 나의 지인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점이다.  결국 아이디어를 뒷 받침할 수 있는 정보와 인터뷰 등이 그 책에 생명력을 만들어낼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봄이면 한 사람의 소중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책 한 권이 발간될 것이다. 그것을 위해 나는 나를 위한 글쓰기를 조금은 양보해야 할 듯 싶다. 혹 프로젝트가 결렬된다고 해도 아쉬울 것이 없다.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하면 되니까...
세상은 언제나 새옹지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는가?
당신이 그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인가?
향후 10년 이상을 지속해서 경쟁력있는 일을 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당신 주위에 당신을 돕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당신은 지금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해 보면 내가 하는 일의 중요도를 체크해볼 수 있다.
결국 일하면서 책을 쓴다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전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 가를 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이 없는 글을 쓰고자 한다면 분명 머지 않은 미래에 당신의 직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도 좋다.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새로운 증명절차에 해당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대부분 이런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평생 할 수 없고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밤을 새워도 지치지 않는 일, 끊임없이 신나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일, 다른 사람에게 배운 적이 없어도 곧 잘하게 되는 일... 그런 일이 바로 당신이 평생 해야 할 일이 될 것이다.
그런 일 중 하나가 내겐 글쓰기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평생 할 수 있는 일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의 덧입힘을 받아 보다 진솔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일이나
관심갖고 있는 일이나
무엇이나 상관없다. '
당신 글의 최초 독자는 당신 자신일테니까...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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