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합니다.
평생 한 번쯤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 하기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데
어쩐지 사랑은 늘 멀어지기만 하네요.
표현하지 못할 사랑이 더 그리운 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언제나 그 사람을 그리워하기 때문이지요!
한번 쯤 욕심내고 싶은 사랑을 만나게 되면
그때도 멀리서 그리워만 해야 하는 거겠죠.
다시 또 시작할 그 사랑이 무서워
그저 그렇게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두렵니다.
그리워하는 사랑이 더 그립기 때문입니다.
용두암 옆 용연 구름다리를 건너니 옥색 바다 곁에 하늘거리는 솜털을 보았답니다.
털머위...
다시 발견한 사랑
독초이므로 먹지 말라는 경고가 왜 그리 가슴에 와 닿던지...
죽을 만큼 사랑할 그런 사랑을 만나면
이젠 마음 속 감옥 속에 꽁꽁 숨겨 두세요,
그리워하고 싶을 때 맘껏 그리워할 수 있도록...
새로 사랑을 시작하면
언제고 다시 걷고 싶은 그 곳을
오늘은 하늘과 연못 그리고 이름모를 꽃나무를 벗삼아 걸었답니다.
내게도 그런 사랑이 다시 올 수 있는 거겠죠.
그리워하고 싶을 때 맘껏 그리워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