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감은 상대방이 기대하는 순간에 기대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형성된다.
개인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브랜드에 의지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암묵적인 믿음을 갖기 위해서이다. 구태여 내가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브랜드가 있으니까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 번 브랜드가 생기게 되면 그것을 악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생긴다. 그렇기에 믿을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브랜드의 가치는 더 소중해 진다. 일관성의 법칙을 생각해 보자. 일단 내가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앞뒤 안 가리고 그 사람을 지지하고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 설사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인식한 후라도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일단 끝까지 믿고 따라가 보자라고 하는 심리가 생긴다.
내가 인정한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의 폭이 생기고 배려가 발휘된다. ‘그 사람이 그럴 때는 반드시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반드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내가 도와주고 있는 거야. 내 판단을 믿어 보자.’
개인브랜드가 주는 신뢰성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사람이 가진 역량이나 전문지식일 경우가 있고, 그 사람 자체로 인해 만들어지는 믿음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에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처음과 끝이 동일한 것이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도 신뢰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고 때에 맞는 적절한 몸가짐과 예의범절을 보이는 것도 신뢰감을 주는 확실한 방법이 된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사람도 신뢰가 높고 열정과 끈기 그리고 신속한 실행력을 가진 사람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당신이 지금 온, 오프라인 상에서 신뢰감을 주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개설하고 일정한 기간 동안 칼럼이나 핵심 콘텐츠 관련 글을 올리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생각은 블로그 개설 초기의 각오이다. 시간이 지나 이러저러한 핑계가 생기고 제약이 발생한다. 결국 사람들이 기대한 순간에 기대한 행동이 나오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고정관념이 생긴다. 의욕은 있으나 행동이 따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다음 번 모임 전까지 이러이러한 작업을 해서 그 아웃풋을 가지고 만납시다.” 이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맨몸으로 나간다면 당신의 능력을 의심받게 될 것이다. 말로만 하는 약속이나 공약은 유효기간이 짧으며 점차 신뢰감으로부터 당신은 멀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신뢰감을 주기 위한 행동에는 첫째, 자신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둘째, 상대방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중요한 것을 준다. 셋째, 신뢰를 얻은 사람들과 함께 행동한다. 넷째,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다섯째, 묵묵히 자신의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완수한다. 여섯째,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면 꼭 한다. 일곱째,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그대로 적용해본다.
브랜드구축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나를 믿게 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능력과 나의 비전, 성공을 아무런 의심 없이 믿게 만드는 것이고,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주는 것이다. 이 때 신뢰감이 생성되면 개인브랜드는 별다른 검증 없이 자신의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훌륭한 능력을 가진 전문가는 세상에 많다. 하지만 함께 일하고 싶은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전문능력만이 아닌 당신이 주는 신뢰감으로 당신을 믿게 하자. 그렇게 되면 당신의 지금 역량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당신이라면 반드시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열정과 의지를 가졌다고 하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면 생존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당신의 숨은 저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