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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사고! 피카소처럼 하라.

강연/M리더십

by 지식소통가 2009. 2. 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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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가 한창이더니 이젠 그림읽는 CEO가 유행이다.  전세계가 '창의성', '감성', '역발상'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흔히들 CEO라 하면 목표달성이나 비전, 성공이라는 조금은 공격적이고 결과지향적인 성향의 업무에 집중하는 것으로 여겼었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고 하면서 일에 관련된 것이 아닌것은 외면하고 경시했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이제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거창한 목표나 비전, 돈 뿐만이 아니었다.

그렇다. 마음을 움직여야 여타의 성공이라고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이다. 일만 하는 CEO는 독불장군이거나 메마른 감수성을 가지고 있기에 단기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결코 앞서가는 것은 아니다. 아니 어찌보면 뒷걸음치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21세기들어 가장 화두에 오르는 단어는 바로 '변화'이다. 변하지 않으면 살지 못한다는 절체절명의 구호아래 사람들은 저마다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르 높이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 변화하려면 창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고도 역발상으로 해야 하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정상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머리로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로도 변해야 산다고 외친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변화는 두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미지의 세계에 진입한다고 하는 것은 마치 한치앞도 안보이는 안개 짙은 곳에서 한발한발을 내딛을 때의 두려움과 유사하다. 

'이러다 구덩이에 빠지면 어쩌지?'

'길이 아니면 어떻게 하나?'

'혹시 마주오는 무언가와 부딪치면 어쩌나? 등등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모래시계와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고자 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인식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당장은 외면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세상은 그래도 공평하고 기회가 많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놓으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것을 찾다보면 여러가지 불편하고 불안한 현실이 앞을 가로막는다. 경제적인 문제, 기존의 인맥관리, 다른사람의 이목, 자신감상실 등등... 그러나 새로운 인맥의 형성, 나를 돌아보는 시간적 여유,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 그리고 겸손함...

아이들 한테만 마시멜로 이야기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도 마시멜로의 교훈은 그대로 다가온다.

지금 손에 가득쥐고 있는 것을 놓아라..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무서워 하지 말라. 그 곳에도 사람은 살고 있으니까..

 

끊임없이 변화한 사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가 바로 피카소이다.  [그림읽는 CEO]에 인용된 피카소의 어록을 통해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변화의 몸부림을 함께 느껴보자.

첫째, 그는 새로운 영역을 탐사하는 개척자형이었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왜 그것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전혀 흥미롭지 않다. 그럴 바엔 다른 것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

 

둘째, 피카소는 일을 놀이처럼 즐겼다. 작업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었다.

 

  작업은 나에게 휴식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

 

셋째,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늘 미완성이라 여겼다. 그래서 결코 만족할 수 없었다. 그 미진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작품에 착수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어떤 일도 끝낼 수 없다는 것과 작업을 잘해 냈고 내일은 일요일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점의 그림에 손을 떼기가 무섭게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그림을 중단하고 더는 손을 대지 않기로 결심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림 아래 끝이라고는 쓸 수 없다.

 

넷째, 피카소는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었다.

 

 성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흔히 사람들은 예술가에게 성공은 뒷전이고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작업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예술가는 성공을 필요로 한다. 삶을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뿐 아니라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피카소의 교훈은 이 시대의 리더들이 가져야 하는 변화에의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 그저 아무생각 없이 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천재라고 할 수 있는 피카소의 생각은 다시금 긴장의 고삐를 다잡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만 한다고 만족할 수 없음을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게 되는 것이다.

 

일을 잘했고 내일은 일요일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에서 언제고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그가 가진 스스로에 대한 긴장과 집중은 리더를 지향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고 되새겨야 할 교훈이 될 것이다.

 

중국 전설에  계곡의 가파른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무기만이 용으로 승천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제왕이 되기 위해서는 가혹한 시련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무기로 살 것인지, 변화의 고통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으로 승천할 것인지는 바로 내가 결정할 문제인 것이다.

 

어차피 앞이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그대로는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조심스럽지만 가파른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보자. 비록 쏟아져내리는 물줄기가 내 얼굴을 때리고 가끔은 깊은 상처를 만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말이다.. 오늘도 힘을 내자. 영차~

 

Se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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