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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이 가장 행복한 거 아닐까? by 지식소통가 조연심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10. 7. 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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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주말에 뭐해? 우리 저녁이나 먹자"
매일 밤 10시 넘어서까지 야근을 하고 토요일에도 회사를 나가는 일중독 중증인 남동생의 전화다. 무슨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함께 저녁도 먹고 여행도 가고 하면 좋으련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음을 안다.


저녁을 먹고 근처 생태공원으로 운동 겸 산책을 갔다. 얼굴만한 해바라기와 옛날 비올 적 우산대용으로 썼던 명아주 이파리가 우리를 반겼다. 조금만 여유를 부리면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을 텐데...


오늘 삼성역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서 시간이 남아 책을 보았다. [죽기 전에 해야 할 25가지]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후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것과 맛난 음식을 잘 먹는 것,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등이 있었다. 이런 것들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그저 조금만 관심을 쓰면 할 수 있는 것들인것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얼까? 남들이  평범하게 여기는 것들을 소소히 즐기고 느끼는 것 아닐까? 평일에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이면 아무런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밥 한끼 먹자고 말하고 그러마 하고 거리낌없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이런 평범함이 바로 진정한 행복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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