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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초예측" 세계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지식 칼럼/지식소통

by 지식소통가 2020. 2. 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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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초예측" 세계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웅진지식하우스 

유발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외 지음 /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하룻밤 사이 더 멀리, 더 크게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역습과 무용계급의 탄생부터,

민주주의의 위기와 혐오 사회의 도래까지, 

변곡점에 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미래를 결정짓는 요인 두 가지, '인공지능'과 '격차' 

1.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 

"인류 재앙의 3가지는 핵전쟁, 지구온난화(기후변화), 과학기술에 의한 실존적 위기에서 기인한다. 이 문제해결에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시대, 대다수 인간이 정치적, 경제적 가치를 잃은 '무용계급 useless class'으로 전락할 것! 대부분의 인간은 [경제나 군사시스템] 전반에서 쓸모가 없어진다. 

-허구의 노예가 되지 말고, 허구를 이용하라. 예) 돈에는 객관적인 가치가 없다. 돈의 가치는 달러나 엔에 대해 동일한 이야기를 믿고 있다는 사실에서 나온다. 허구에 대한 믿음, 허구를 신봉하는 능력으로 돈, 국가, 법인, 인권 등 우리의 지위가 만들어져왔다. 

-현실과 허구를 구별하는 방법 : 대상으로 삼는 것이 '고통'을 느끼는지 확인하면 된다. 국가, 기업, 은행, 기업 등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고로 허구다. 

-우리는 세상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과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를 '구별하는 능력'을 상실했다. 

-인간의 행복이란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행복은 '기대치'에 좌우된다. 기대치가 올라가니 만족이 어렵다. 결국 힘을 행복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최근 20-30년 동안 물질기반 경제는 지식기반 경제로 탈바꿈했다. 이로서 유형자산을 빼앗는 전쟁의 명분이 사라졌다. 전쟁을 통해 획득할 가치있는 것들이 지식 기반 경제사회에서는 엔지니어나 경영자의 머릿속 지식, 즉 무형자산이기 때문이다. 

-핵은 인간에게 위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언제든 자제력을 잃을 이유가 생기지만 핵으로 인한 인류 절멸의 가능성은 [인간의 지혜] 때문에 현실성이 높지 않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제3의 능력'은 과연 존재하는가? 

인간의 육체적 능력은 기계와 자동화에 의해 대체되었고, 인지적 능력은 서비스업, 의사, 번역가 등 전문가들에게 필요했던 능력인데 이 능력 중 다수가 인공지능에 이해 대체된다. 경쟁력 있는 제3의 능력은 바로 '자신을 바꿔나갈 능력'으로 유연성, 적응력, 자기 몸과 감각에 민감해 변화된 환경에 자신을 경쟁력있게 바꿔나갈 능력을 뜻한다. 

중요한 문제에 답을 찾고 싶다면? 자신의 전문분야 + 다른 분야 지식을 읽고, 쓰고, 묻고, 답하며 배우면 된다. 

*분야 횡단적 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에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 Tip은 자신의 '기대치'를 낮추면 된다.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없고, 모든 주제에 깊이 알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된다. '좁은 분야'에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전문가임을 인정함면 된다. 

-무엇이 역사를 바꾸는가? 

유발 하라리는 '식량'과 '기록'이라 말하고 있다.

첫째, '기록'이다. 역사란 원래 당시 왕이나 권력자, 승자가 지시하는 대로 기록된다. 그들은 자신을 미화시키기 위해 시인이나 예술가, 역사가를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 고로 '조작된 기록'이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둘째, 실제 사람들의 삶을 바꾼 것은 종교, 과학기술, 전쟁이 아닌 '감자', 즉 식량이었다. 

-테러리즘은 정치체제를 변화시킬 충분한 물리력(자본, 무기 등)을 보유하지 못한 집단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공포]를 무기로 인간 마음의 약한 부분을 비집고 들어가는 전략이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공포를 주입하고 변화를 이끌려는 것이다. 

- 약한 파리가 도자기 가게를 부수는 방법은? 코끼리 뒤에 들어가 윙윙 거리면 된다. 짜증과 분노로 코끼리가 도자기 가게를 부수게 된다. 

 

 

2. [총, 균, 쇠]의 제러드 다이아몬드 

-창의성은 다양성에서 비롯된다. 격차문제는 신종 전염병의 확대, 테러리즘의 만연, 타국으로의 이주 가속화로 나타난다. 

-인구문제에서 말하는 출산율 저하, 즉 '숫자'가 줄어드는 게 진짜 문제일까? 일본이 경제대국인 이유는 1억명 이상의 인구 때문이 아니라 독일처럼 창조성과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율은 노동인구 감소, 사회보장제도 붕괴 우려와 연결되어 있다. 해법은 출산율 감소 대신 '창조성'과 '생산성'을 만들어낼 육아와 교육이 답이 될 수 있다. 사단법인 출산육아교육협회(이사장 양진)의 육아큐레이터와 각종 교육이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것을 [초예측]의 석학 제러드 다이아몬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인류 최대의 과제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일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퍼스널브랜드의 과제도 '지속가능한 영향력과 인지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3. [슈퍼 인텔리전스] 닉 보스트롬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초지능이란 인간의 일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다. 

- 인공지능 개발의 궁극적 목적: 특정 영역에 특화된 지능 ('약한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이 하는 모든 일과 지적 과제를 수행하는 범용 인공지능 ('강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다. 

Q: 인공지능이 무엇이든 대신해주는 세상에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간의 노동이나 노력이 더이상 필요없다면?

- [포스트휴먼 post human] 은 인간과 기술 혹은 기계가 융합된 미래 인간상을 말한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질문은 단 두가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행위 자체가 목적성을 잃었을 때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4. [일의 미래] 의 린다 그래튼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교육- 일- 은퇴'라는 3단계 모델은 100세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 다단계의 삶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내가 [과정의 발견]에서 언급했던 편종형커리어 관리가 필요하다. '변화의 방향과 정도, 시기를 스스로 조절해 결정'해야 한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 스스로 [재충전]과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유형자산(주택, 현금, 예금 등) 보다 무형자산이 중요해지는 시대다. 건강, 동료애, 변화에의 대응력, 학습력, 적응력, 능력, 태도가 무형자산이다. 

[무형자산 3가지] 

첫째, 생산자산은 지식, 기술, 동료애, 평판 등 생산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둘째, 활력자산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말한다. 

셋째, 변형자산으로 평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나 변화를 돕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말한다. 

앞으로의 여가시간은 오락(recreation)이 아니라 재창조(re-creation)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배움에도 단기, 중기,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교섭력을 가지려면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을 정도의 인정받는 재원이 되어야 한다. 즉 마케터블한 스킬(거래가능한 재능)이 있어야 바뀌는 사회에서 바뀌지 않는 기업이나 국가를 상대로 교섭력을 가질 수 있다. 

 

5. [악의 번영]의 다니엘 코엔 

행복추구는 쾌락의 러닝머신같다. 아무리 달려도 늘 제자리인 이유는 과학 기술의 격차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이 착각이었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에는 종착역이 없기 때문이다. 문명의 혼돈은 무한한 욕망 때문이다. 

디지털 사회에 인간은 디지털 재화로 쓰인다. 

과거의 생산요소는 노동, 토지, 자본이었는데 디지털 경제시대에서는 네트워크화된 정보, 지식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규모의 경제는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평균생산비용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인간의 기억, 경험, 감정, 정체성 등 인간성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고 이를 인공지능이 조작가능하게 되면 통제가능해진다. 

- 파바로티 효과는 상위 1%에게 부가 집중되는 현상으로 이탈리아 테너가수 파바로티아 같은 최고의 아티스트 음반만 팔리는 것을 말한다. 

6.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 조앤 윌리엄스 

블루칼라 : 단순육체노동자 / 화이트칼라 : 전문직 정신노동자 / 핑크칼라 : 점원, 은행창구원, 식당 종업원 등 서비스업 종사자 

골드칼라 : 지식서비스종사자(아이디어 노동자) : 감독, 기획자 등 

변화된 시대에서는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 [나를 증명하라, 골드칼라의 시대]에서 이야기했던 것을 [초예측]의 석학 조앤 윌리엄스가 지지하는 것을 보니 확신이 생긴다. 미래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골드칼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초예측]을 읽으며 각 분야 석학들의 예언과 예측을 토대로 미래 사회에는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퍼스널브랜드]가 필요한 시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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