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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에이트]를 읽고 조연심의 [퍼스널 브랜드]로 답하다

지식 칼럼/소통칼럼

by 지식소통가 2020. 1.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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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그룹 엠유의 큐레이션 뉴스레터 [월간 엠유]에 소개했던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 

 

각 전문가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에이트]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남겨 놓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부제였던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을 만드는 방법이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과 맥이 같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지성의 [에이트] 후기와 조연심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전략을 동시에 소개해보고자 한다. 

에이트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가 나온다.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의 결과 인간은 결국 두 부류로 나뉜다.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를 계급'과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는 계급'

당신은 지금 어떤 계급에 속해 있는가? 

앞으로 10년 후에도 여전히 그 계급에 속해 있을 자신이 있는가? 

 

각 분야를 대체하게 될 인공지능의 발전상을 통해 작가가 제시하는 질문은 하나, 

"인공지능 시대, 나는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가?"다. 

결국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어야 하고, 그 답이 [퍼스널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 책의 서두에서 내 이목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두 명의 거장 때문이었다. 미국의 피터 드러커와 영국의 찰스 핸디를 언급하며 시작된 이 책은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내가 근본으로 삼았던 두 분의 석학을 동시에 소환하고 있었다.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핵심 키워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이 중 아이덴티티는 이 책 [에이트]에서 소개한 방식을 적용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대가 피터 드러커와 포트폴리오 개념을 심어준 찰스 핸디를 동시에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딥러닝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각종 데이터(책, 논문, 보고서, 뉴스 등)를 몇 초안에 모두 기억하고 가장 적합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의 역량을 인간이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에이트]에서는 선진국들의 인공지능의 시대를 준비해 어떻게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미국의 싱귤레리티(특이점) 대학교는 "우리는 10억 명의 인류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일본의 국제바칼로레라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도입은 암기 위주의 150년 역사를 지닌 일본 교육과정 대신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일본의 국가적 움직임을 대변해준다. 바칼로레라의 핵심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내가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300 프로젝트]에서 1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100개의 칼럼을 쓰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미래의 기회는 지식, 정보, 기술 분야를 제외한 영역에서 생긴다.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직업을 위해 했던 공부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의미다. 

공부가 사라진 세상,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생존에 도움이 될 진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1,2,3차 산업혁명은 기술, 정보, 컴퓨터 분야에서 폭발적인 일자리 증가를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3차 산업혁명은 정보시대로 좋은 학력과 각종 자격증을 얻는 게 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보증수표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4차 산업은 인공지능으로 학력이 무용지물이 되고, 일자리 감소가 필연적인 결과다. 

"실수율 0인 인공지능 약사와 감정과 몸상태에 따라 때때로 조제오류를 범하는 인간 약사 중 누구를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당신은 이미 인공지능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간의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인공지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인공지능 시대, 가장 먼저 대체되는 직업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망직종들이다. 

의사, 약사, 판검사, 변호사, 교사, CEO, 기업 임직원, 공무원,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변리사 등등 

각종 '-사'자가 들어가는 좋은 직업들은 예외 없이 인공지능에 의해 종말을 맞거나 종말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 

예를 들어 CEO의 업무를 들어보자. 

1) 임직원 관리 2) 기업 이미지와 자본 관리 3) 투자 결정 4) 데이터를 참고해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판단을 내리는 일 등은 인공지능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떤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일이라고, 당신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레이 커즈와일의 수화 가속의 법칙에 따르면, 

2029년 인간의 지능을 초월한 인공지능이 나온다. 

2045년 인류 전체의 지능을 초월한 인공지능이 나온다. 

올해가 2020년이면 앞으로 10년 후면 인공지능에게 우리의 일자리 대부분을 양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연심의 [나를 증명하라]에서는 시대가 변했고, 변한 시대에 맞는 인재가 되어야 하고 그런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소개했었다. 

19세기 산업혁명시대에는 단순 육체노동자인 블루칼라 워커(Blue collar)

20세기 정보산업시대에는 고도의 정신노동자인 화이트칼라 워커(White collar)가 대세였다. 

21세기 지식창조시대에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골드칼라 워커(Gold collar)가 뜬다. 

 

[에이트]에서는 골드칼라 대신 뉴칼라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반복해서 나온다. 이 역량을 키우는 것만이 딥러닝으로 나날이 똑똑해지는 인공지능을 앞설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한다. 

창조적 상상력은 빅 C, 미들 C, 리틀 C가 있다. 

1) 빅 C(Big Creative Imagination)은 인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는 수준의 창조적 상상력을 말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를 들 수 있다. 

2) 리틀 C(Little Creative Imagination)은 다중지능 이론의 하버드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가 말하는 '일상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말한다. 

3) 미들 C는 빅 C와 리틀 C 사이에 있는 창조적 상상력이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한국인 99.997%의 미래가 '프레카리아트'로 전락한다는 부분이었다. 

프레카리아트는 '불안정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어 '프레카리오'와 노동계급을 뜻하는 독일어 '프롤레타리아트'의 합성어를 말한다. 

영국 런던대학교 가이 스탠딩 교수가 프레카리아트가 보이는 3가지 특징은 

첫째, 꿈과 열정이 없다.

둘째,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셋째, 먹고사는 문제로 평생 고통받는다.

이런 특징은 주로 노숙인, 난민,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한다. 

서울대 공과대 유기준 교수팀은 2017년 '미래의 도시에서 시민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보고하면서 "2090년의 한국사회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부분의 직업을 대체한 결과 한국인의 99.997%가 프레카리아트 Precariat가 된다."라고 했다. 특히 인간 근로자 1만 명 당 로봇수가 세계 평균인 69대 보다 462대 많은 531대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비율 세계 1위'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결국 지금과는 [다른 교육]이 필요하다. 

문제는 아이디어로 먹고살아야 하는 시대에 지식을 토대로 생각을 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데 UN 발표(2015년 기준) 국민 평균 독서량 세계 166으로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자발적 천민, 문맹으로 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필요한 교육은 어떤 것일까?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 자기 자신에게 집중,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 내 안의 컴퓨터(창조적 두뇌)를 다루는 법,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 내면의 예술성,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 법 등이다. 

이런 교육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구글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구글 글라스, 구글 비밀연구소, 구글 스트리트 뷰 개발을 한 서배스천 스런, 구글을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강조했던 바로 그 교육 [몬테소리]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를 기르는 교육으로 몬테소리 교육법을 말했다. 

몬테소리 철학의 핵심은 자유, 몰입, 성취 그리고 반복이었다. 

1) 자유: 자신이 공부하고픈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 

2) 몰입과 집중: 신나게 집중하고 몰입함 

3) 성취: 집중과 몰입은 성취로 이어짐 

4) 반복 : 새로운 공부- 더 깊은 집중력과 몰입 - 성취가 이어짐 

미첼 레스닉의 평생 유치원의 개념도 유치원 아이들의 놀이, 학습 방식을 따라 

'상상 - 창작 - 놀이 - 공유 - 생각'으로 이어지는 공부법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버드조차 스펙 중심의 노잉 Knowing을 버리고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는 비잉 Being과 두잉 Doing으로 변했다. 이제 단순히 읽고 배우는 지식교육이 아니라 읽고, 토론하고, 가르치며 공감하고 창조적으로 상상하는 힘이 중요해졌다. 이는 아이디어 노동자인 골드 칼라가 배우고 일하는 방법과도 통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의 원천 10가지 생각 공부법과 아인슈타인의 생각 공부법을 공부해야 한다. 스탠포트대 D스쿨의 디자인 싱킹 5단계를 적용해야 한다. 철학을 해야 한다. 수사학 즉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 등등 

이지성 작가가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을 정리해 보자. 

[에이트]에서 말하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다. 

1. 디지털을 차단하라 

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3. '모닝'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싱킹'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프랑스 바칼로레아에서는 철학과 문학을 중시하는 프랑스 바칼로레아가 인정하는 인재상으로 이지성의 [에이트]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장 창의적인 분석을 하고(창조적 상상력이 가장 뛰어나고), 이를 글로 가장 잘 쓰고 (창조적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고), 가장 잘 설명한(공감능력을 가장 잘 발휘하고) 학생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고 가장 좋은 대학에 간다.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 리스트 

자신의 분야를 찾고, 그 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고, 관련된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토의하고, 관련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전문성과 탁월성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만들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축적하는 것, 그 과정과 결과를 데이터로 남겨 컴퓨터가 알게 하고 빅데이터로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 길고 지루한 과정을 거쳐 자타공인 인정받을 수 있는 [퍼스널 브랜드]가 되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재가 된다는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 

생각하는 인간이 진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할 수 있고, 글로 표현할 수 있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무서울 게 없다. 

퍼스널 브랜드 전문가 조연심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놀고먹고 글 쓰는 삶을 꿈꾸며 작가, 강사, 브랜드 컨설턴트, 토크쇼 진행자, CEO로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소통시키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그룹 엠유 대표로 활약하며 1년에 한 권 책 쓰기를 통해 글 쓰며 사는 삶의 행복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원샷 마케팅(출간 예정)], [나를 증명하라, 골드칼라의 시대], [과정의 발견], [300 프로젝트(공저)], [나는 브랜드다],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공저)] 외 다수가 있다. 

yeonsim.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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