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황금돼지해 조연심의 버킷리스트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2019년 황금돼지해 설레는 맘으로 꿈꾸었던 나의 버킷리스트 19가 얼마나 이루어졌을지 되돌아보는 시간... 

2019 조연심의

BUCKET LIST 1

1. 엠유 법인 연매출 20억 넘기기

엠유 연매출이 20억이 넘었으면 좋았겠지만 10년 차 회사의 가치가 그 이상이라는 점을 인정 받아 그에 준하는 기회가 연결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한 한 해였다. 

엠유의 고객의 수준이 점점 올라갔다는 것은 엠유의 가치가 그만큼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퍼스널브랜딩그룹 엠유의 매니지먼트 대상이 전문가 개인에서 1인 기업 대표를 거쳐 스타트업 대표에서 이제는 그룹사 전체를 매니지먼트하게 되었다. 

2. 당신브랜드연구소 구독자수 1만명 넘기

네이버 오디오클립 당신브랜드연구소 구독자수가 1만명을 꿈꿨지만 일단 1,000명이 넘었다. 클립수도 100가 넘었다. 그리고 오 크리에이터에 선정되어 돈도 받게 되었다. 퍼스널브랜드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대표 방송으로 거듭날 것이다. 

 

3. 엠유 멤버스 브랜드구축 지원하기

엠유 멤버스 중 한 명인 생각표현연구소 김주리 소장이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맺었다. 2020년에는 그가 쓴 목적있는 글쓰기의 모든 노하우가 세상에 퍼지길 기대해 본다. 브랜드컨셉디자이너 최유정이 일러스트 작가로 첫 작품을 계약했다. 조연심의 10번째 책에 직접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것이다. 2020년에는 엠유 멤버스를 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들의 브랜드 구축을 도울 것이다. 

4. 엠유 기업 브랜드 영향력 기업, 관공서, 공영방송 확대하기

엠유 기업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포스터 지원 서비스를 진행했다. 곽동근 대표와 심상범 마술사가 매월 쪽방촌에 라면을 나눠주는 동기부여쇼 라나쇼에 1년 간 포스터 후원을 했다. 매월 큐레이션 서비스 [월간 엠유] 뉴스레터 발행으로 연결된 기업들과 프로젝트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내년에는 보다 폭넓은 브랜드 확장이 기대된다. 

 

5. 엠유 교육프로그램 상설 운영하기

퍼스널브랜드 전문가와 홍보 전문가를 위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었으나 컨설팅과 프로젝트가 많아 시행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퍼스널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함께 과정을 오픈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무엇이던 혼자 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듯 하다. 퍼스널브랜드  홍보전문가인 고스트마케터 과정과 퍼스널브랜드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과정을 준비 중이다. 

 

6. 10번 째 나를 대표하는 책 발간 <겟잇브랜드>

10번째 책 집필을 마쳤다. 출판사에서 최종 디자인이 진행 중이다. 제목은 가제로 <원샷마케팅> 

겟잇브랜드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3단계 문장공식 

내가 누구인지 정의하고(Feature), 무엇을 할 것인지 어필하고(Advantage), 무엇을 줄 것인지 약속하라(Benefit) ... 이렇게 FAB 문장공식을 따르면 누구나 브랜드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책에 들어갈 일러스트를 최유정 엠유 브랜드 컨셉디자이너가 맡았다. 브랜드를 도와주는 까칠마녀가 소개하는 원샷마케팅.. 2020 베스트셀러를 기대해 본다. 

 

7. jtbc 조연심 show 런칭하기

연초에는 JTBC 방송국에 조연심의 쇼를 런칭하고 싶었다. 

MUTV에 '나를 증명하라'를 런칭했다. 사연을 받아 솔루션을 알려주는 퍼스널브랜드 해결방송이었다. 하지만 결론만 말하면 결과는 참담했다. 구독자수는 형편 없었고,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이유는 퍼스널브랜딩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퍼스널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질문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채널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드는 데만 급급해서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에 10회 남짓 진행하다 결국에는 멈추게 되었다. 

2020년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신간이 나오면 독자와의 채널을 오픈해 [퍼스널브랜드]에 대한 그들의 가려움을 해결해 줄 오아시스같은 방송이 될 것이다. 

 

8. 월정 클라이언트 10명 유지하기

엠유의 재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목표한 월정액 클라이언트 10명 유지하기 목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문제는 월정액을 약속한 클라이언트가 서비스 종료 후 미수였던 월정액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가 생겼고, 계약서에 날인까지 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클라이언트가 회사의 형태가 변경됨에 따라 서비스는 진행했는데 비용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하기로 한 것을 끝까지 하는 엠유이기에 이름을 걸고 서비스를 유지한 결과 더 큰 기회와 연결될 수 있었다. 세상은 넓고, 일은 많고, 내가 할 일은 더 많다는 것을 확인한 한 해다. 

9. 퍼스널브랜드에 대한 모든 것 (요소, 과정, 액티비티 정리)

퍼스널브랜드연구소에서 진행하려던 것을 책 쓰면서 정리한 거 같다. 책이 나오면 다시 거꾸로 정리를 시작하면 될 터이다. 연구원들을 먼저 채용해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료하게 할 수 있고, 그대로 보여질 수 있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다는 의미고, 영향력있는 퍼스널브랜드를 갖췄다는 의미다. 

10. 1인방송(라디오, 유튜브)으로 각 분야 전문가 브랜드 소통시키기

 네이버 오디오클립 당신브랜드연구소에 조연심의 브랜드쇼를 런칭했다. 2020년에는 한 주에 한 명씩 브랜드가 된 사람들을 소개하게 된다. 

 

11. 경력환승플랫폼을 통한 멘토 네트워크 확대하기

프로젝트로 만든 경력환승플랫폼.. 이를 통해 연결한 멘토 네트워크를 연말에는 WEBRANDRORUM2020으로 확대했다.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캘커타커뮤니케이션 대표 고윤환
퍼스널브랜딩전문가 조연심
(주)아카보/DSINVEST 대표 임대순
이마주 대표 윤정희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면 불꽃튀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치열한 공방 끝에 한 단계 높은 인사이트가 정리된다. 내년에도 이런 멋진 포럼을 운영하게 될 것이다. 

12. 엠유 우주워크숍 정기적으로 월 1회 진행하기

2019년에는 우주워크숍을 진행하지 않았다. 성장을 위해서는 공식적으로 워크숍을 지속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0년에는 다시 우주워크숍(우선 주저말고 참여하는 우주워크숍)을 열어야겠다. 

 

13. 엠유 멤버스 레벨업 구축하기 (멤버스-주니어-시니어 모델점검)

엠유 멤버스 레벨업을 위한 과정을 설계한다고 준비했지만 닥치는 일에 매몰되어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결국 준비된 사람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인데... 이 또한 때가 있으니 2020년에는 다시 성장을 위한 과정을 오픈해야겠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기업이라야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알지만 참 쉽지 않은 일 같다. 

14. 분기에 한 번 제주, 해외 일 겸 여행하기

일겸 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유복순 작가님의 출간기념회 [그 때 멈추지 않아서 다행이다]를 제주도에서 진행했기 때문이다. 과정도 좋았고 결과도 좋았다. 

 

쉼을 위한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동생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느라 마음이 늘 무거웠다. 물론 지금도 -ing이기는 하지만...  2020년에는 꼭 좋은 일로 함께 추억을 이야기하고 싶다... 

15. 책 읽으며 소통하는 모임 만들기

21세기 지식창조시대 가장 좋은 성장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곳곳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토론하고, 성장하는 모임이 성행한다. 그런 과정들 중 하나를 오픈하고 싶었다. 

특히 내가 생각하는 책 모임은 [퍼스널브랜드]에 도움이 되는 책을 큐레이션해서 읽고, 쓰고, 실행하게 하는 독서모임이다. 세상에 책은 많다. 하지만 내가 하는 직업적 본질에 도움이 되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너무 많은 책 말고 진짜 필요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할 수 있는 책 모임을 오픈해야겠다... 2019년에는 못했으니 2020년에 다시 해야지... 

 

16. 최택과 산책 및 소통 매일하기

웰시코기 최택과 산책하고 소통하는 것은 매일 했다. 여행을 가면 화상통화를 해서라도...ㅋㅋ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 중 하나다. 

택이는 6월에 유정누나랑 3주를 제주도에서 묵었다. 그 곳에서 바다도 가고, 들판도 뛰었다. 그리고 해 맑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멍멍이가 저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들이었다. 

 

17. 월 1회 가족만찬 즐기기

함께 밥을 먹어야 가족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함께 밥을 먹으려고 노력했다.. 만찬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래도 밥을 먹으며 소소하게 이야기나누고 웃고 할 수 있었던 일년이었다. 201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파티가 엄마와 했던 마지막 가족식사가 되었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걸 또한 번 깨닫는 한 해였다. 

 

18. 연 2회 가족여행 가기

가족이 함께 여행가는 게 쉬운 듯 하지만 쉽지 않다는 걸 매해 느낀다. 그래도 올 해도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제주도 신화월드에서 1박 2일, 근처 집 하나를 통째로 빌려 택이랑 식구 모두가 함께 한 시간이었다. 

 

2017년 엄마와 둘이 다녀온 제주여행! 

유난히 꽃을 좋아했던 울 엄마.... 꽃으로 다시 오려나... 사랑했어요.. 지금도 사랑하구요.. 

 

19. 건강한 66 만보로 이어가기 

매달 만보를 모두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매일 지키려고 노력하다보니 전체적으로 건강이 좋아졌다. 족저근막염도 사라졌고, 무릎 통증도 없어졌다. 하지만 2019년 1년이 내게는 너무 힘들었나 보다. 11월 받은 건강검진결과 자궁에 10cm가량의 혹이 발견되었고, 난소암도 의심스럽다는 소견에 따라 난생처음 CT도 찍었다. 다행히 난소암은 아니라고 해서 조만간 혹을 떼어내는 수술만 받으면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쌓여 몸에 딱딱한 돌덩이를 만든다고 한다. 2020년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조금 더 많이 웃고, 조금 더 많이 걷고, 조금 더 많이 쉬려고 한다. 그래야 진짜 건강한 66으로 살 수 있으니까. 

 

2019년 황금돼지해... 그래도 일년 잘 살았다. 조연심!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