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경제를 성장시키는 자, 경제를 망가뜨리는 자
“만약 허먼 멜빌이 마지막 소설 <사기꾼>을 지금 집필하고 있다면,
제목이 가리키는 악한의 모델은 의문의 여지없이 도널드 트럼프다.
작품 속 사기꾼이 가진 힘은 숱한 거짓말 속에 진실을 교모하게 끼워 넣는 능력이다.
피해자들은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 허구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사기의 위력이다.”
라나 포루하의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 중에서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에서 저자는 오늘날의 우리 경제가 수많은 사람들을 외면하게 된 까닭을 파헤쳤다. 금융업의 사고방식이 깊숙이 자리 잡아 미국에서 가장 크고 잘나가는 기업조차도 은행처럼 행동하고 있는 오늘날의 경제 시스템이 병들어 있다고 이야기하며 괴물 같은 금융 패권이 초래한 갖가지 폐해를 바로잡고자 우리가 당장 시행해야 할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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