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멘토- 하재벌님과의 남한산성 데이트
“난 언제나 조대표 편이야”
이 말대로 벌써 9년째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하은 원장님
꽃피는 봄이면 만나자 해서 맛난 거 사주시고 일이 어찌되고 있는지 물어봐주신다.
난 유치원 다녀온 꼬마처럼 미주왈고주왈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자랑하듯 보고한다.
“딱 10년만 저 밀어주세요. 그 후엔 제가 평생 모실게요.”
올해로 9년째니 내년까지만 얻어 먹고 그 후엔 함께 크루즈 여행도 가고 맛집 투어도 하고 글쓰기도 같이 하면서 행복하게 나이들어갈 그런 분이다.
필리핀 소양 작가가 그려준 클림트의 사과나무 일명 돈나무를 드디어 전해드릴 수 있었다.
소양 언니가 말했다.
“조대표 사업하면서 고마운 분께 드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었다.
“네. 하재벌님이요.”
그렇게 팔리핀서 공수해 온 그림을 이제사 전해드린 것이다.
이런 멋진 인연이 내 곁에 있음에 험한 세상도 무섭지
않았다. 내겐 그런 멘토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내 편이 되어줄 그런 든든한 완전 내 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