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예술감독의 제주 서귀포 오페라페스티벌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관람 후기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강당

김수정 예술감독의 제주 서귀포 오페라페스티벌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관람 후기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강당 

2017년 7월 27일~29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서귀포 오페라페스티벌에 초대받아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축제를 기획하고 총감독한 김수정 예술단장님의 무대를 보러 온 거였다. 

제주프라임오케스트라, 제주페스티벌쾨아어, 천송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한 이번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은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기획프로그램 선정사업인 문화공감과 복권기금 문화나눔, 서귀포예술의전당이 함께 했다. 

서귀포 오페라페스티벌 

2017년. 7월 27(목) - 29일(토) 

서귀포 예술의 전당 

7월 27-28일 19:30분 대극장 :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7월 28-29일 15:00 소극장 : 마술사와 함께 하는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7월 29일 18:00 대극장 : 주옥같은 오페라 명곡 퍼레이드 갈라콘서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귀포예술의전당 

주관: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귀포예술의전당

후원:복권위원회 

기획:서귀포예술의전당, 글로벌오페라단 

    토스카 시놉시스 

때는 1800년, 장소는 로마.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이 북이탈리아로 진주하자 로마의 정세는 혼란한 상태이다. 

카바라도시와 토스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교회에서 성모상을 그리고 있는 화가 카바라도시는 교회당으로 숨어든 정치범 탈옥수 

안젠로티를 만나고 그를 숨겨준다. 스카르피아 경감과 그의 부하들이 안젤로티의 행방을 쫓아 교회로 들이닥친다. 

스카르피아 경감은 카바라도시를 체포하여 그녀 앞에서 고문을 자행하면서 안젠로티의 행방을 묻고 또한 그녀의 몸을 강요한다. 

토스카는 그의 애인 카바라도시를 살려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허락하고 경감으로 하여금 부하에게 거짓 총살 명령을 내리게 한다. 

그가 명령서를 쓰는 동안 토스카는 테이블의 칼을 들어 그녀를 포옹하려고 달려드는 스카르피아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이윽고 총살처형은 이루어지고 총소리와 함께 카바로도시는 쓰러진다. 

토스카는 애인이 쓰러진 곳으로 가지만 약속과는 달리 그는 숨을 거둔다. 스카르피아가 그녀와의 약속을 배신한 것이다. 

이 때 스카르피아의 암살이 발견되어 추격의 손이 토스카에게 다가온다. 

그녀는 성벽 위에 뛰어올라 성 밑으로 흘러내리는 강물에 몸을 던진다. 

토스카 역의 김지현은 현 상명대학교 교수로 미국 아리조나주립대(ASU) 석, 박사 졸업으로 미국 교수협회콩쿨 만장일치 1위,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주역 및 대상 수상, 2016년 대한민국 음악대상 '올해의 성악가'로 선성된 아티스트다. 

뉴욕 카네기홀, 푸치니 페스티벌 등 유럽, 미국에서 수십편의 오페라 주역 및 K-Classic의 선두주자 

카바라도시 이정원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 이탈리아 파우스토토레프란카 국립음악원 졸업. 프랑코 코렐리 콩쿠르, 벨기에, 알카모, 마리아 칼라스, 티토스키파 콩쿠르 등 1위 수상.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 수상 (2010) 

현재 한국 및 세계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연세대학교 출강 중 

스카르피아의 우주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페로지 국립음악원 졸업, 부세토 베르디, 라우리 볼피 국제 콩코르, 프란체스코 국제 콩코르 다수 입상 경력, 2015 신지식인대상, 2015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 수상 

로마 국립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와 '팔리아치'로 데뷔 이후 RAI 공영방송국, 텔레트레 방송 초청공연, 이탈리아 라미니, 시칠리젤로, 레체 국제 페스티벌, 아마카다 베르디 축제, 국립오페라단 베르디 축제 초청연주 외 30여 작품, 300여회 주역 출연. 

현재 한양대겸임교수, 마포아트센터 꿈의마을합창단 예술감독, 통일나눔문화재단 홍보대사, 

한국, 이탈리아 외 유럽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 중 

안젠로티 박준혁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비엔나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베토벤, 산레모,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국제 콩코르,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 콩코르, 빌바오 콩쿠르 외 다수의 콩코르 입상 

이탈리아 브레샤, 핀란드 키바야르비, 오스티라 비엔나 등에서 초청 독창회 및 세비야의 이발사, 리골레토, 라보엠,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등 다수의 유럽극장에서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 출연 

현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그 외에도 성당지기 유재언, 스폴레따 박종혁, 샤로네 현지훈, 간수 양종대, 목동 김은택이 함께 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사랑하기 때문에 질투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배반을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을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을 선택한 토스카 

음악에 살고, 사랑에 죽고.... 

모든 예술가들의 로망이 된 토스카의 열정과 사랑을 김지현의 리얼한 연기로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토스카여, 영원하라!!! 

  예술감독 김수정은 누구

-  연세대 음악대학 최초 작곡과 성악과 복수 전공. 바르샤바 쇼팽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성악 석사와 이태리 아레나 아카데미 디플롬 취득. 

-  바르샤바 국립오페라단 최초의 동양인 솔리스트로 신데렐라 주역 데뷔 후 1,200여회 콘서트 및 20여편, 50여 회의 오페라 출연 

-  비엔나 모짜르트 페스티벌, 대구 국제 오페라페스티벌 솔리스트 및 코리안 심포니 등에서 연주활동하며 이지적인 보이스의 메조소프라노라는 평을 받고 있다. 

-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 나눔상, 2014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여성지도자상, 2014년 입양 유공자 훈장과 국무총리 표창,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제8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율주상) 수상 

-  lynchburg College 교환교수,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구리시 오페라단장, 서울시 운현궁 예술감독,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초대 예술감독 역임 

현 글로벌오페라 단장, (사)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단장, 중앙입양원 홍보대사 

지휘 박지운 / 연출 홍석임 / 제작감독 이민수 / 음악감독 윤현정 / 일렉톤 홍예은 / 무대 남기혁 / 조명 박성수 / 분장 김진영 / 조연출 최현진 

/ 제주페스티벌콰이어 / 청송어린이합창단 지휘 김희철 /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종합예술의 진수 오페라 '토스카'를 보며 인간 본연의 감정 중 최고인 '사랑'에 얼마나 솔직하고 그 감정이 건강한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사랑때문에 울고 웃었던 때가 언제던가!! 

이래서 오페라를 봐야하나 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어떻게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