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자유여행 #6 구룡포 대게, 홍게 그리고 과메기.... / 포항 호미곶
금강산도 식후경...
간절곶에서 호미곶으로 이동 중 지나는 구룡포에서 대게 간판에 이끌려 그냥 멈춰 버렸다.
그리고 대게, 홍게 반반 시키고, 과메기 한 접시 시키니 딱 6만원...
근처 참마트 6층에 마련된 바다조망 좋은 카페에서 앉아있으면 뜨끈뜨끈 찜으로 배달되어 온다..
지금은 과메기가 한 철...
평소 무슨 맛인지 잘 몰랐지만 허기진 속에 초고추장 찍어 먹으니 고소하니 맛나다..
59호 아주머니가 빨갛게 익은 홍게와 대게를 잔뜩 내려놓고 가셨다.
그리고 먹기 시작...
사실 3마리 먹으면 더 이상은 느끼해서 먹기 어렵긴 하지만 욕심을 부리는 게 바로 요런 대게, 홍게, 랍스타, 게 등이다.
여튼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겠다 싶을 때까지 먹었다.
그리고는 게 내장을 볶아달라고 하면 볶음밥으로 만들어 게 딱지에 담아 내 준다..
한 그릇 뚝딱...
배 부르다 그랬던 뇨자는 어디로 간 건지...
실컷 먹고 나니 벌써 5시 30분
밖은 이미 컴컴하다...
결국 호미곶은 저리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밤에 가서 몇 컷만 사진 찍고 커피 한 잔 먹고 근처 포항에서 숙소 잡고 투숙...
놀고 먹는 데도 시간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