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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포터를 아시나요? - 아름다운 낙관주의

소통인터뷰 & 토크쇼

by 지식소통가 2009. 11.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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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날 적에 의사가

 핀셋을 잘못 써서 내 뇌를 상하게 했다는군. 

                            

 내 상태는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거요.   

                

 더 나아지지도 않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내가 하기로 마음먹은 것들을 성취하는 데 걸림돌이 되진 않소.”


세상 어디에도 장애물은 없어요. 오직 도전만이 있을 뿐이지.” 

빌포터 1932~ 왓킨스사 판매왕



 

그가 처음 지원한 회사는 빌이 샘플가방을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다음에 찾아간 와트킨스 사도 마찬가지였지만 그의 고집스런 요구로 회사는 마지못해 그를 받아들였고, 대신 다른 세일즈맨들이 모두 회피하는 지역을 그에게 할당했다. 이렇게 해서 빌은 1959년 방문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몸이 불편해서 담당 구역까지 가는 데에만 세 시간이 걸렸다.


아침마다 빌은 담당 구역으로 가는 길에 구두닦이한테 들러서 구두 끈을 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손이 너무 뒤틀려 있어서 구두 끈을 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호텔에 들르면, 도어 맨이 빌의 와이셔츠 단추를 채워주고  넥타이를 매만져 빌이 최대한 단정해 보이도록 매무새를 가다듬어주었다.

날씨가 좋든 나쁘든, 빌은 날마다 15킬로미터를 돌아다녔다.


쓸 수 없는 오른팔을 뒤로 감춘 채, 무거운 샘플 가방을 끌고 언덕을 오르내렸다.  담당 구역에 있는 집들을 모두 돌아다니려면 석 달이 걸리지만,

그는 한 집도  빠짐없이 문을 두드렸다.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빌을 반갑게 맞아들이는 집이 많아졌고, 

그의 판매 실적도 꾸준히 올라갔다. 24년 동안 수백만 가구의 문을 두드린 뒤,

그는 마침내 목표를 이루었다. '와트킨스'사의 서부지역 판매 왕으로 선정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한 번도 판매왕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현재 70이 넘은 그는 매일 양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먼 거리를 걸어다니며

 분명하지 않은 발음으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걷는 거리는 전보다 좀 줄었지만 말이다.


 

1932년 빌 포터는 태어날 당시 뇌의 일부가 찌그러졌다.  난산으로 인해 의사들이  겸자를 써서 빌을 꺼내다가, 실수로 빌의 뇌를 손상시켰던 것이다.

뇌 손상의 결과는 뇌성마비였다. 그는 말하고 걷는 것이 정상인과는 달랐다.
하지만 빌의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넌 할 수 있어. 얼마든지 자립할 수 있어."
그는 결코 자신을 '무능력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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