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이 만난 e-사람] '생명', '환희', '에너지'를 그리는 서양화가 앙리 이선화 작가를 만나다
자신이 가진 생각과 에너지를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떤 빛일까? 본디 색은 하나였는데 각양각색의 색으로 표출되었다가 다시 본연의 빛으로 돌아간다는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화가를 만났다. 사람 본연의 에너지를 색으로 표현하고 그 에너지의 기운대로 살아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화폭에 담아내는 서양화가 이선화 작가. 그녀의 강렬하고 선명한 색과 빛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생명소통'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그녀에게 개인브랜드 방정식 5T를 물었다.
인터뷰의 질문은 ‘나는 브랜드다(조연심 저)’에 나오는 *‘개인브랜드 방정식 5T’에 의거합니다.
*개인브랜드 방정식 5T=[재능(Talent)+훈련(Training)+소통(Talk)]x시간(Time)x때(Timing)
그림을 그리며 행복해하는 이선화 작가
어떻게 재능(Talent)을 찾게 되었는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이유는?
어릴 적 방학이면 외할아버지께서 그림 그리시는 것을 곁에서 보면서 화가의 꿈을 키워왔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화가 말고 다른 꿈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많은 분들에게 그림을 통해 생명력과 에너지를 주고 울림이 있는 감동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어 장자와 논어 등 동양철학과 미학, 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자신만의 훈련(Training)하는 방법은?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추상화에 집중했다. 동양철학에 관심을 갖고 인생의 여러 우여곡절과 역경을 견디고 공부한 뒤, 뒤늦게서야 그 진리가 고전의 책이나 누구의 철학에서가 아닌 그림 작업을 수행으로 삼고 자기와의 만남을 통해 오직 붓 끝에서 피와 땀으로 피어나는 꽃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매일 명상하고 그 시간의 체험을 그림으로 그리고자 한다. 그래서 나의 그림은 명상의 이미지에 해당된다.
생의 항해일기
지금 그리고 여기
초월
치유의 바람
온/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Facebook, 카카오스토리 등 SNS, 온라인 쇼핑몰(이선화작가의 아트상품)에 작가소개, 전시작품 동영상 등을 개시한 온라인 소통과 초대 개인전, 그룹전, 기부전시 등을 통한 오프라인 소통으로 대중과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스카프, 넥타이 등의 아트상품은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추상을 쉽게 접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작품의 이미지를 상품에 넣어 누구나 쉽게 소장하고 현대미술과 가까워지게 하기 위함이다.
henrimall.com 이선화 작가의 아트상품 (온라인쇼핑몰 바로가기)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이선화 작가 작품들>
지금까지 시간(Time)을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지?
거창하게 철학이라고 말할 것 까지는 없지만 동양의 선학(禪學)과 생명사상에 관심이 많다. 참선, 명상, 인연 등 동양사상 선학의 핵심은 마음을 비우고 세상을 그대로 느끼고 본래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이 부처가 되는 길이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선입견 없는 마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을 작품에 담으려고 인문학 공부를 꾸준히 하며 스스로 부처가 되려고 노력한다.
인생 최고의 때(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10년 뒤에 어떤 작품이 나올지, 내가 작가로서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어가고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 현재가 나의 인생의 최고의 때라고 볼 수 있지만 좋은 작가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꾸준하게 정진하고 있으므로 미래의 나의 모습은 더욱 기대 되어진다.
작품은 작가에 의해서 한 번, 감상자에 의해서 또 한 번 두번에 걸쳐 완성된다고 한다. 작가 스스로를 감동시키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대중이 현대 미술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소통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을 지닌 이선화 화가!
해를 더할수록 삶의 건강한 에너지를 사랑하는 이선화 작가의 작품에 많은 이들의 소망과 열망이 더해져 가슴 시원한 소통이 기대되는 건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