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8일 인천진로교사 대상 브랜드메이킹 과정(7h)을 진행했다.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교사연수원에서 1데이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한 워크샵이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을 달리다가 도착한 영종도 신도시에 위치한 인천교사연수원 입구에는 [창의적 인재양성] 입간판이 나를 반겼다. 창의인재양성 300프로젝트의 혼을 느낄 수 있는 표식이었다.
아침 9시 20분부터 시작된 인천 진로교사 대상 브랜드메이킹 7시간 워크샵
일의 미래, 내 이름으로 사는 법..
앞으로 우리가 처한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그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며 먹고 살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했다.
진로교사는 향후 학생들의 진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선생님들이다.
다른 사람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꿈과 만나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바로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선생님은 선생님들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고, 학생들은 그런 선생님을 보며 자신의 꿈에 열심을 다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찾는 것..
그것을 위해 3가지를 갖춰야 한다.
철학: 나는 누구인가?
VI(Visual Image): 보여지는 모든 것
아웃풋: 나란 사람을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하게 할 결과물
철학: 나는 누구인가?
철학을 완성하는 것은 미션, 비전, 소명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비전과 소명을 찾기 위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선생님들은 그 어떤 시험보다도 더 힘든 시간이라고 했다.
평소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앞으로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는 이 시간이 힘들지만 유익하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당신의 꿈이 무엇인지 인터뷰를 하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생각한 것을 글로 적고, 도표에 공유하고, 강점을 찾고,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면서 한 가지 주제(나)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 있는지를 실감하기도 했다.
이번에 진행했던 워크샵 중의 대부분은 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요진로캠프, 꿈사관학교 드림SMP(Seek, Make, promise)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려 드렸다.
지금 행복하십니까?
행복진단 테스트는 삶의 균형잡힌 행복을 위해 현재 나의 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조금씩 균형잡힌 삶을 만다는 데 목적이 있다.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강점을 알아야 한다. 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임파워먼트 인터뷰를 하고, 팀원들이 함께 서로의 강점을 찾아주는 시간을 통해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스스로 알 수 있게 했다.
뭐든 시작하면 참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역시 선생님들이라 다르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모범생들이 정해진 진로에 맞게 교직을 선택했었던 과거의 로직 대로라면 예측하지 못할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7시간의 진지한 과정을 마치고 선생님들이 써주신 포스트잇 리뷰를 통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사진, 음악을 지원해주며 함께 자리해 준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