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부근 배재대학교 앞에 위치한 카페 #52 Rosters LAB에서 가수 인순이 언니가 주최하고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한 모임
MABS(Musical Actors Brand School :페이스북 펜페이지) 멤버 대상으로 개인브랜드 특강과 워크샵을 진행했다. #52 Rosters Lab은 뮤지컬 배우가 직접 바리스타가 되어 운영하는 향기나는 집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 살고 있는 사람들.
그 일을 진짜 평생 하고 싶을만큼 사랑하는 사람들.
하지만 세상이 그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호락호락 놔두지 않는다.
왜냐구?
이제 한 가지 일로 평생 먹고사는 것이 힘든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때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하기 싫어도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나의 미래, 내 이름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의 주인공으로 살아야 한다.
내 꿈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꿈에 들러리로 살게 된다.
내가 과거에 그랬듯이...
참 열심히 살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권유와 제안으로 점철된 내 인생의 끝은 결국 '내 이름 석 자와 전화번호'만 남긴 채 아무 희망도 없이 끝나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한 나의 인생은 조금 힘들고 낯설고 외로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나와의 약속을 통해 나 스스로 나를 인정하고 그 결과를 다른 사람들도 인정하게 되는 그 순간을 맞이하면서 말이다.
세상은 순순하게 나에게 무대를 내주지 않는다.
그에 걸맞는 수준과 준비가 갖춰질때만이 한시적으로 내게 그 무대를 내주는 게 바로 세상의 법칙이다.
평생 내 이름으로 살기 위해서는
나의 재능을 찾고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아웃풋을 만들어 낼때까지 훈련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하고
긴 시간을 견뎌
내 인생 최고의 때와 만나야 한다.
- [나는 브랜드다 ] 중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 하나와 만나게 된다,
"나는 나와 거래할 의사가 있습니까?"
이 강의를 통해 꿈을 찾고, 자신의 길에 확신을 얻고, 격려를 받고, 나사를 조이듯 동기부여를 받은 배우들이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오늘의 강의가 그 어떤 순간보다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거라 확신한다.
이런 멋진 시간을 선물해준 가수 인순이 언니에게 감사를 전한다.
선물로 조연심의 [여자의 자존감] 책과 명함 한 장을 준비했다.
인기 좋았던 명함...
머지않아 함께 차 한 잔 하며 여유있게 웃을 날이 오겠지..
영상: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