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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8일 화요일 오전 9시
방배동 불교TV에서 공간 디자이너 노미경 대표의 TV 특강 녹화가 있었다.
이른 아침,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를 뚫고 보이는 차창 풍경에 저절로 카메라를 눌러 그 순간을 담았다.
그리고 문득 떠오른 단상!
사람과 사람사이의 공간에 대한 생각
사람과 사람사이에 하늘바람이 춤추게 하라던 칼릴 지브란의 싯구와 함께 새벽에 본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조건없는 사랑이 기대되는 건 나만의 욕심이겠지.
1시간 일찍 불교TV 방송국 대기실에 도착, 노미경 대표와 방송관련 자료를 검토하는데 멋진 꽃다발을 든 서정에이전시 김준호 대표의 깜짝 방문... 이번 녹화가 59회차인데 꽃을 받은 게스트는 처음이라고... 역시 인기많은 노미경 대표의 위력을 또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다.
메이크업과 준비를 마친 후 녹화장으로 이동...
객석에는 방청객들이 기대감 충만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불교TV 에서 준비한 TV 특강 [소통과 공감]
오늘의 특강은 공간디자이너 노미경 대표의 "공간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편이었다.
그녀의 강의는 처음 듣는지라 기대반, 궁금반의 심정으로 객석 뒷편에 자리를 잡았다.
제목: 공간이 바뀌면 사람도 변한다
병원에 가면 어느 순간 공간이 변해 있을때가 있었다.
분명 문을 닫고 일 주일이상해야 가능한 내부공사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진행된 것이 신기하기만 했던 기억...
0박 3일...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하루종일 작업하고 월요일 출근전까지 완전 새로운 분위기로 변신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노미경 대표였던 것!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하모니를 이뤄야 가능한 이런 일들에 있어 대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배운다.
5평 사무실에서 첫 시작을 한 노미경 대표가 시공을 하다가 지금의 공간 디자이너의 역할을 넘어 책, 강연까지 하면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까지의 스토리를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들었다.
[신은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자에게만 시련을 준다]
갑작스런 화재, 일방적인 계약해지와 같은 힘든 순간을 넘어 가치기반 디자인 전문회사를 운영해가는 노미경 대표...
대단하고 존경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시작된 노라의 프로젝트
병원에 비어있던 작은 공간, 2평을 기도실로 바꾸는 희망방 프로젝트.. http://www.mu-story.com/1474
"병원이 내 집처럼 따뜻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의 바램, 소망이 함께 채워져 완성되는 공간, 기도실...
"큰 공간 속에 내 마음 둘 아주 작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가 만들어낸 기적같은 프로젝트가 바로 "공간에 공감하다"다.
공간디자이너가 공간을 단순히 Before에서 After로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망이 담기게 하는 과정을 디자인하는 소통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라는 노미경 대표..
그녀의 도움으로 인순이 쌤이 운영하는 다문화학교 해밀학교의 새롭게 변할 공간이 기대가 된다.
그 곳에 함께 하다가 나의 출연도 결정되었다.
2월 11일 녹화예정...
이번 구정엔 음식조절이라도 해야하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