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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이 만난 e-사람] 여자를 사랑하는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작가를 만나다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3. 10. 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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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를 사랑합니다."

40대의 유부남 사진작가는 유독 여자들을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가 사랑하는 여자는 바로 프레임 속 피사체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니 아내 앞에서도 당당하게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사진작가인 그는 일주일에 3일은 사진을 찍고 2일은 강의를 하고 나머지 2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실제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가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


 

어떻게 재능(Talent)을 찾게 되었는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이유는?


우연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연같은 필연에 의하여 나는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것이 직업으로 가게 되었다. 물론 한 곳에 빠지면 집중하는 기질이 사진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오게 되었고, 군대생활에서 사진병 생활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가 되었다. 아르바이트는 입문이고, 사진병은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백승휴 작가가 최근에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사진도 많이 찍는다.


 

자신만의 훈련(Training)하는 방법은?


나의 꿈을 영상화하여 그려본다. 그리고 그것을 향해 집중한다. 현재 직접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일도 지속적으로 한다. 힘겨울 땐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다. 지금 하는 일이 그런 일이기에 일상에서도 내가 하는 일이면 전부 몰입해서 한다. 짧은 미래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계획하는 것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몇 년전부터 준비해오던 책을 드디어 발간하게 되었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가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하려고 했던 일들이 책으로 완성되어 나오는 순간은 나 스스로에게도 힘이 되는 사건이었다. 





외로울 땐 카메라를 들어라

저자
백승휴 지음
출판사
끌리는책 | 2013-09-2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마음으로 찍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치유와 희망의 포토테라피!사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오프라인 모두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 사진에 관한 일 중에서 요즘 집중하는 것은 포토테라피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학습과 경험을 하는 일이다. 온라인에는 블로그에 나의 생각을 적어나가고, 오프라인에서는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한다. 정리하면 온라인에서는 샤우팅이고, 오프라인에서는 호흡이 맞는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서 진행된다.

 

 


곤지대왕 일루전/ 작년과 올해 두번이나 일본에 다녀왔다. 학생들과. 일루전이라는 환영기법을 이용하여 1500년전의 곤지왕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더불어 이 전시는 송파구의 축제에서 부스가 제공되었고, 브로셔까지 만들어주는 멋진 기회를 갖게 되었다. 생각이 실천으로 옮긴 가장 최근의 일이며 감사할 일이다.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를 예방하기위한 노인들에게 사진강좌와 사진을 찍어주고 전시회를 한 것이다. 이 장면은 참여자들과 촬영관련 봉사 지원자들이다. 노인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인식하고 자신감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포토테라피를 보여준 사례이다.


불교방송 BBS의 힐링법석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50분간의 강의를 두번이나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시금 정리하고 사람들과 사진의 의미와 영향력에 대한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성북구 평생교육센터에서 1년간 사진을 가르치고, 그 결과를 전시로 보여준 사례이다. 참가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해 성왕리에 전시를 마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시간(Time)을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지?


댓가없는 결실은 없다는 믿음으로 생각한 바를 지속적이고 저돌적으로 추진한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할 뿐이다. 시간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지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 최고의 때(Timing)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현재다. 과거는 지난 시간이요,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다. 직접적으로 내가 몰입하고, 감사해야 할 시간은 현재다. 나는 지금에 감사하고 내 인생 최고의 때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시점은 현재에서 만들어져 나가는 것이다. 나는 결과가 아니라 지금이라는 과정에 집중한다.

 




사진작가 백승휴가 포토테라피스트가 된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하면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현재를 즐기는 것'이다. 그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 일로 평생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게 되었으며 강의도 하고 나눔도 할 수 있는 포토테라피스트가 되었다. 앞으로 사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만들어가며 그것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진작가 백승휴. 포토테라피를 적용하여 노인들에게 치매예방과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남은 꿈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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