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량원다오의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호모 트리스티아, 삶의 깊이란 곧 슬픔의 깊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슬픈 존재다. ‘쇠함’과 ‘사라짐’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지닌 존재다.
인간의 삶이란 조금씩 사라지는 과정이다,
그래서 슬픈 것이다.”
- 량원다오의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중에서
삶은 절대 웃음으로 규정하거나 파악할 수 없다. 오히려 슬픔과 그것이 만드는 아름다움의 깊이로 규정된다. 이 책은 슬픔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유형을 보여준다. 지금 많이 아픈가? 그렇다면 그 만큼 깊어지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