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9일 화요일 오후 7시-9시
예술의 전당 푸치니홀에서 예스24주관 명진출판 주최로 인순이의 [딸에게] 출간기념 북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기획과 진행에는 엠유가 맡았고 북TV365 조연심의 브랜드쇼 진행자이자 지식소통가인 조연심이 맡았다.
인순이 북콘서트 / 캘리: 석산 진성영
이번 북콘서트는 예스 24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조금 특별하게 준비했다.
강연과 공연 그리고 토크로 구성된 인순이 북콘서트였다.
인순이 북콘서트 진행자인 조연심의 프로필
인순이 북콘서트 컨셉:강연과 공연 그리고 토크
저녁 7시에 시작이라 혹시 늦는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시작 10분전에 이미 좌석이 꽉 차있었다. 역시 인순이 언니의 파워를 실감하게 된 순간이라고나 할까?
정각 7시 예스24에 응모한 사연들로 만들어진 영상을 보며 인순이 북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참 많은 사연들이 응모되었다.
엄마와 딸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많은 사연들이 있다는 것에 새삼 이번 예스24 주최 북콘서트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영상이 끝나고 진행자인 조연심의 소개로 오늘의 게스트 인순이 언니가 무대로 나왔다.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께 북콘서트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인순이:
"저녁 드셨어요? 늦은 시간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소박한 인사다...
그리고 첫번째 토크: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 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어떻게 30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270개의 계열사를 움직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가난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었다.
허약했다. 그래서 건강관리를 하며 살았다.
못배웠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최고 디바 인순이가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까?
태어날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로 시작한 토크...
인순이 언니가 직접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순이가 들려주는 성공 스토리
첫째, 가난했다.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가수를 시작했다. 남들보다 잘해야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시작은 1등이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짜 승리한 사람 아닐까?
둘째, 못 배웠다.
중학교 졸업밖에 못했다는 것에 굴하지 않고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든지 배웠다. 지금도 아이무비를 배워 영상을 만들어서 세인이에게 보내 준 열혈 청춘 인순이 언니다. 세상에 대한 흥미도 많고 배움에 대한 열의도 높다.
셋째, 달랐다.
남들과 다른 외모가 가수를 하는 데 있어서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외모 때문이었다.
늘 본 것 같은 사람, 어디선가 만난 적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외모가 장점으로 변모한 것이다.
다문화 아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물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기본적으로는 잘 해야 더 돋보인다는 말이다.
그리고 딸들에게 주는 인생철학 3가지
하나, 많이 넘어져 본 놈이 빨리 일어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둘, 150% 노력해야 100% 인정받을 수 있다.
셋, 가야할 때 가지 않으면 가려할 때는 갈 수가 없다.
그리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된 동기와 중간에 하차하게 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더 낫다라는 결론...
30분의 짧은 강연이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공감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처럼 감사일기 쓰기를 해 보았다.
"멀쩡하게 눈 뜨고 일어난 것에 감사합니다."
"무사히 이 곳에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감사함을 가지고 있는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 [나무]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불러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토크: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의 자격에 나온 시한부 인생을 사는 두 남매가 부른 [꿈꾸지 않으면]을 보며 꿈을 꾸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방송 사고로 중간에 끊겨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시간..
배운다는 건 , 가르친다는 건,
꿈을 꾸며 사는 게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상이다.
그리고 특별 활동시간을 가졌다.
우리를 가로막는 그 무엇, 결점, 단점, 약점, 핸디캡, 트라우마, 장애 등등
이런 것들을 꾹꾹 눌러 쓴 결점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는 하늘을 향해 결점비행기를 날려 버렸다.
"내 안의 모든 결점들아! 가 버 려!"
그리고 이어진 인순이 언니의 [거위의 꿈] 노래...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하다.
마음 속에 담긴 한이 노래를 타고 전해지기 때문이겠지.
거위의 꿈을 부리는 동안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진지하게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반하여 앵콜곡 [딸에게]까지 열창하신 인순이 언니...
역시 딸 앞에 서면 약해지는 엄마 맞다..
마무리 토크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한 사인회와 사진촬영을 했다. 그렇게 오늘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언제나 함께 해 주는 엠유 멤버스들...
명진의 송현정 이사님, 박현진, 조연심, 손대희, 이재관, 강정은 그리고 오늘의 멋진 사진들을 찍느라 자리에 없는 조하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