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교보문고 주관] 3월 16일 "글쓰는 엄마, 노래하는 엄마! 신달자, 인순이의 특별한 만남" 진행: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의 브랜드쇼

by 지식소통가 2013. 3. 18. 22:54

본문

728x90

3월 16일 오후 1시~3시 광화문 교보문고 옆 KT 올레스퀘어

교보문고 주최 "글쓰는 엄마, 노래하는 엄마! 신달자, 인순이의 특별한 만남" 북콘서트가 있었다.

이번 특별한 북콘서트는 민음사와 명진출판 협찬으로 이뤄진 출판계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토크 콘서트였다.

 

 

 

신달자선생님은 글을 쓴지 50년

인순이 언니는 노래를 부른지 35년

진행자 조연심은 지식을 소통시키기 위해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진행을 한 지 겨우 5년...

 

신달자의 [엄마와 딸]/ 민음사

인순이의 [딸에게] / 명진출판

 

두 분의 공통점은 바로 누군가의 엄마이고 누군가의 딸이고 일하는 엄마이고 딸만 둔 엄마라는 점...

여기에 나도 살짝 다리를 건다면 누군가의 딸이고, 두 딸의 엄마고, 역시 일을 하는 엄마라는 것...

 

 

 

지식소통가이자 북TV365 조연심의 브랜드쇼 진행자인 조연심의 진행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교보문고에서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민음사에서는 신달자의 [엄마와 딸]을, 명진출판에서는 인순이의 [딸에게]를 준비했다. 북콘서트가 끝나고 사인회를 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무대 시작 전 호칭에 대해 의논을 드렸다.

결론은 신달자 선생님, 인순이 언니로 하기로 했다.

 

 

오늘의 주인공 인순이 언니와 신달자 선생님 사진:북툰작가 이랑

 

좌로부터 인순이 언니, 신달자 선생님, 조연심

 

거위의 꿈 노래를 함께 부를 이금자님, 인순이 언니, 신달자 선생님, 조연심

1시가 되면서 교보문고 이벤트에 응모했던 사람들의 사연을 모아 만든 영상으로 북토크쇼가 시작되었다.

신달자 선생님이 인순이 씨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영상으로 오늘의 게스트 인순이 언니를 무대로 모셨다.

노래하는 엄마답게 인순이 언니는 새롭게 만든 뮤직비디오 [나무]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봄이 잠깨우니
반갑게 손을 흔들며
다시 새벽이 움튼다
그대가 왔구나

황금빛 무성이던
푸르름이 지나가도
내 사랑 그대여
영원히 함께 하리

너란 나무에 빛이되리
새벽 머문 이슬되리
하늘을 머금은 비처럼
시원한 바람되리

너란 나무에 꽃이 되리
향기가득 바람되리
가지마다 핀 열매야
노래불러 다오

황금빛 무성이던
푸르름이 지나가도
내 사랑 그대여
영원히 함께 하리

너란 나무에 빛이되리
새벽 머문 이슬되리
하늘을 머금은 비처럼
시원한 바람되리

너란 나무에 꽃이 되리
향기가득 바람되리
가지마다 핀 열매야
노래불러 다오

                                                                          인순이의 [나무]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을 집중시키는 열정으로 [나무] 노래를 마친 인순이 언니는 또다른 게스트 신달자 선생님을 보고 싶다는 영상으로 신달자 선생님을 무대로 모셨다. 그렇게 해서 3명이 모두 한 자리에 섰다.

 

첫번째 이야기는 어떻게 지금처럼 글쓰는 엄마가 되고 노래하는 엄마가 되었는지에 대한 토크였다.

 

신달자 선생님

노래하는 처녀부터 시작하셨다는 신달자 선생님은 어릴 적 부유했던 가정환경이었지만 결혼을 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면서 한때 글을 포기한 때가 있었다고 하셨다. 그 때 스승이신 박목월 시인의 말씀에 따라 다시 글쓰기를 시작,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글을 쓰지 않았다면, 힘든 시간을 지나지 않았다면 무척 교만했을 거라는 말씀으로 글을 쓰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담아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인순이 언니

집안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래를 하게 되었다는 인순이 언니...

돈을 많이 벌려면 노래도, 춤도 잘해야 했기에 죽어라 연습했다는 언니...

가수가 된 이유는 다른 것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였다고 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글쓰는 엄마 신달자 선생님은 끊임없이 글을 쓰면서 슬럼프를 견뎠고

5-6년의 긴 슬럼프 시기에도 노래하는 엄마 인순이 언니는 다양한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긴 시간을 이겨냈다.

그러다 두 분의 진심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순간이 온 것이다.

 

 

 

 

 

만약 딸들이 자신들처럼 글을 쓰겠다고 한다면 말릴 생각도 밀어줄 생각도 없다시는 신달자 선생님... 

만약 세인이가 노래를 하겠다고 한다면 뜯어말리고 싶다던 인순이 언니...  

 

생명력이 짧은 가수의 인생이 너무 힘들다며 그저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먹고 사는 딸의 모습을 바라기는 했다고...

하지만 인순이 언니의 딸 세인이는 엄마보다 더 파워플하고 똑부러지는 친구다..

"난 엄마처럼 살고 싶어요. 우리 엄마 멋지잖아요."

 

 

 

 

만약 인순이 같은 딸이 있다면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

신달자 선생님: 인순이씨는 지금까지도 훌륭한 가수였다. 다른 사람들의 가슴 속에, 머리 속에 기억되는 화려한 가수다. 혹시 기억속에서 멀어지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만약 신달자 선생님같은 엄마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

인순이 언니: 너무 존경합니다. 끝까지 존경할 거에요...

 

 

두번째 이야기는 두 분의 수다시간으로 꾸며졌다.

각자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어찌나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던지...

 

고수들의 수다는 그냥 수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멋진 시간이었다.

 

 

 

 

10분 정도 서로의 이야기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것을 끊고 글쓰는 엄마는 글쓰는 엄마답게, 노래하는 엄마는 노래하는 엄마답게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음악감독 자닌토가 선물해준 BGM이 흐르며 신달자 선생님은 자신이 아끼는 작품 [ 등잔]을 낭송했다.

 

 

 

 

바로 이어진 무대는 인순이 언니의 [딸에게] 노래였다.

역시 가수는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아름답다.

 

 

인순이 언니가 노래부르는 뒷 모습을 보며 신달자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너무 예쁘다... 밥도 조금 먹나 봐."

 

온오프믹스로 올라온 사연 중에 선정된 질문들에 답변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잘 놀지 못하는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하며 좋겠는지에 대한 물음에 두 분은 갑자기 막춤을 추기 시작하셨다.

즐기세요...

와우^^ 역시 짱이신 두 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으로는 어떤 꿈을 꾸고 계시는지에 대해 물었다.

 

글쓰는 엄마 신달자 선생님은 죽는 순간까지 글을 쓰겠다고 했다. 

노래하는 엄마 인순이 언니는 다문화 학생들을 돌보면서 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혁진씨의 어머니 이금자씨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무대로 모셨다. 

평생 자식들만 위해 살다가 불치병에 걸렸고 기적처럼 살아나게 되었다고... 

오혁진씨는 엄마의 소원이 목청 높여 노래부르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인순이 언니의 [거위의 꿈]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함께 [거의의 꿈]을 부르는 시간이었다.

 

 

 

 

 

 

 

 

 

 

 

 

 

 

노래가 끝나자 이금자님의 아들 오혁진씨가 신달자 선생님, 인순이 언니, 어머니를 위해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해 주었다.

어머니를 꼭 안아 주는 모습에 인순이언니는 눈물샘이 터졌다.

 

엄마와 딸도

엄마와 아들도

모두 우리에겐 가슴에 남는 단어다...

 

 

 

교보문고 주최 "글쓰는 엄마, 노래하는 엄마! 신달자, 인순이의 특별한 만남" 북콘서트는 이렇게 끝났다.

행사가 끝난 후 무대에 만들어진 사인회에서는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엠유 멤버스와 명진출판 송현정 이사, 교보문고 팀장님, 엔터스 코리아 양원곤 대표, 삼성생명 배양숙 상무는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재관, 송현정, 박현진, 조연심, 손대희,양원곤,배양숙,최은정,강정은, 인순이 언니와 신달자 선생님

 

사진을 찍느라 다른 사진에는 없던 북툰작가 이랑... 찍사 하느라 고생했어요.

 

 

 

 

모두가 함께 하기에 가능했던 이번 행사에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