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짐바르도, 존 보이드의 [타임 패러독스]
책에서 길을 찾는 조연심작가의 북이야기
‘당신의 시간은 언젠가 끝이 난다’
“한때 그들도 당신과 같았으며 언젠가 당신도 그들처럼 될 것입니다.”
몇 마디 안 되는 이 글귀를 읽는 순간 존의 눈앞에서 폭발하듯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하나로 합쳐졌다. 일출과 일몰이 반복된 400년이라는 세월도, 축제와 기근, 전쟁과 평화가 이어진 15,000일이라는 시간도 문제되지 않았다. 침묵하는 유골들이 보내는 조용한 메시지는 죽음을 준비하라는 훈계라기보다 현재의 삶을 충실하고 의미 있게 살라는 간절한 청원이었다.
- 필립 짐바르도, 존 보이드의 [타임 패러독스] 중에서
‘시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시간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인간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시간을 바라보고,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새로운 심리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