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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후원하는 조연심의 브랜드쇼 -인순이의 [딸에게] @스테이지 팩토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의 브랜드쇼

by 지식소통가 2013. 1.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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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4일 목요일 저녁 7:30분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조연심의 브랜드쇼가 인터파크 후원으로 장충동 스테이지 팩토리로 무대를 옮겨 진행되었다.

작가세상 기획출간 5번째 책 인순이의 [딸에게]

 

 

 

이번 브랜드 토크쇼는 인터파크, 작가세상, 명진출판, 엠유가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자리를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행사를 위해 300프로젝트 써포터즈가 함께 해 주셨다.

최은정, 손대희, 박기완, 김중수, 김유나, 최종성...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신청자들이 입장하고 7:30분 정확하게 암전...

인생기록사 이재관씨가 만든 인순이의 [딸에게] 영상으로 오프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오늘의 진행자인 조연심, 바로 내가 무대에 섰다.

 

 

 

 

 

조연심의 브랜드쇼는 [나는 브랜드다]에 있는 5T에 의거, 다섯 가지 질문으로 쇼가 구성된다.

 

Talnet 재능: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찾게 되었는지

Training 훈련: 자신만의 훈련법은 어떠한지

Talk 소통: 온,오프라인 소통은 어찌 하는지

Time 시간: 지금까지 시간을 견디는 지혜는

Timing 타이밍: 자신의 최고의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브랜드쇼에 대한 설명과 온오프믹스로 온라인 질문을 하면 된다는 설명을 하며 오늘의 주인공을 무대로 모셨다.

대한민국 최고 열정 디바,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한 자랑스런 한국 가수, 올해 35주년을 맞은 대가수

이제 [딸에게]라는 책을 냄으로 저자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만든 장본인...

바로 . . 이. 님이다.

 

 

 

 

인순이님과 만난지 벌써 4년째...

우리는 수다를 떨듯 편하게 브랜드쇼를 이어갔다.

역시 프로는 프로셨다.

 

대화를 나누다 바로 노래를 하고

다시 대화를 하다 춤을 추고...

진행하는 나조차도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노래 부르게 된 것은 재능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

다르다는 이유로 희자매에 발탁되고 그 후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막상 가수가 되어 먹고 살려 하니 노래를 잘 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피나게 연습했다. 온 몸이 바스러지게 연습하다 잠들고 잠시 눈떠서 앞에서 자던 사람과 눈이 마주쳐 소스라치게 놀랐던 이야기를 들으며 그 고통이 온전히 내 몸으로 전해졌다.

 

 

 

어떻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안 그려줘서 그냥 본인이 그렸다 했다.

그냥 유아적 생각 그대로를 표현한 게 바로 이 그림이라고 했다.

우산...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과 우산 안에는 오롯이 나 혼자만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그 안에 누군가를 들이면 무척 가까울 수 있다는 느낌 등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거위... 날지 못하는 동물인 거위에게 받침이 되고 싶었다. 보호해주고 싶었고 디딤돌이 되어 주고 싶었다.

아마 이런 마음이 김동률,이적의 [거위의 꿈]을 국민가요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강원도 홍천 해밀학교... 그저 내가 다문화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줄 수 있겠다 싶은 마음으로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사실보다 부풀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고 4월 개교를 한 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무언가 이뤄놓은 이후에 알려지는 게 맞다고...

마침 브랜드쇼가 있던 날은 3박 4일동안 다문화학교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캠프가 끝나는 날이었다.

한 명, 한 명 귀가하는 것을 다 확인하고서야 그 곳을 나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 마음이 앞으로 해밀학교의 초석이 되겠지 싶었다.

 

 

올해로 가수 데뷔 35주년! 

어떻게 훈련했느냐는 말에 피나게 연습했다는 말을 했다. 

분야를 막론해서 연습을 했고 또 연습을 했다. 

결국 잘할 때까지 연습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딸에게]를 내며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느냐는 말에 숨기고 싶었던 과거를 털어놓게 된 점이 힘들었다고,...

그래도 이번에 스텐포드 대학에 입학한 딸 세인에게 줄 선물을 생각하며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엄마는 역시 엄마다.

세인이의 깜짝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람들과 무대에서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소통이고

이제 책 [딸에게]를 통해 또다른 만남이 설레고 기대되고 하신다고...

그리고는 [딸에게]노래를 뮤직비디오로 준비했는데 직접 노래를 불러 또다른 감동을 선물했다.

함께 한 분들은 <딸에게>라는 노래가 있는지조차 몰랐지만 오늘 이 무대를 통해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잔잔한 노래

<딸에게>를 알게 되었다.

 

 

 

 

 

 

시간을 견디는 지혜를 묻자 슬럼프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방송에서 부르지 않았던 6년 가까운 시간을 밤무대를 돌며 다양한 무대 실험을 했다. 그 감사함을 잊지 못해 지금도 밤무대에 선다는 인.순.이. 

 

그렇게 치열하게 준비하며 보낸 후 첫 방송 무대 '열린음악회'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동안 피나게 준비한 것이 빛을 발한 것이다. 준비와 때가 만나면 스파크가 인다고 했던 말처럼 그 후 10년 이상을 열린음악회 무대에 서게 되었다고...

 

 

 

최고의 때가 언제인가를 묻는 질문에 "인생에서 끝은 없는 것 같다. 늘 새로운 시작과 만남이 있을 뿐... 하나를 이루고 나면 다른 하나를 만나게 되는 것... 그렇게 타이밍과 때가 반복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싶냐는 질문에 "이제는 한 분야를 좀 더 깊게 공부하고 불러야 할 것 같다. 35년이니까

넓게 보다는 깊게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시간은 사람을 깊어지게 한다... 어록이라면서 적어야 한다고 해서 한바탕 객석이 웃음 바다를 이뤘다.

 

 

 

함께 한 2시간이 얼마나 짧게 느껴지던지...

노래와 대화 그리고 간간이 이어진 춤사위...

 

 

 

 

 

인순이는 네모다...

자신을 정의해보라는 나의 주문에

인순이는 나무다... 라고 말하셨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명곡 <나무>를 라이브로 들려 주셨다...

 

너란 나무에 빛이 되리

파란 하늘 바람 되리

가지 마다 핀 열매여 노랠 불러 다오...

~~~~~~~~~~~~~~~~

 

때론 바람막이가 되고, 쉼터가 되고, 그늘이 되고, 버팀목이 되고, 장작이 되고...

딸을 위해서라면 가진 것 모두를 내어놓을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노래였다.

 

 

 

그리고 이어진 깜짝 이벤트...

<거위의 꿈>을 큰 딸 유정이의 고교친구 송지은이 나와 불렀다...

고3 올라가는 지은이는 가수 지망생인데 지난번 윤일상의 [나는 스무 살이다] 출간 기념회에서도 <애인 있어요>를 윤일상의 반주에 맞춰 멋드러지게 불렀었다.

 

지은이가 1절을 부르고

인순이가 2절을 부르고...

 

 

 

노래가 끝나고 송지은에게 코칭까지 해 주신 인순이님...

대곡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낮은 저음으로 목소리를 강하게 하며 부를 필요는 없다고...

앞으로는 가볍게 시작해서 그 소절 마지막 부분만 낮고 강하게 부르면 대곡 느낌을 줄 수 있고 덜 힘들다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코칭을 듣게 된 것이다... 송지은에게는 행운이었다.

 

 

마지막 이벤트는 명진출판이 준비한 케익.... 

35주년을 축하하고 [딸에게] 출간을 축하하고 인순이 어머니 생신도 축하하고...  

깜짝선물에 감사해 하며 함께 먹자고 제안해 준 인순이님...

먹은 걸로 하고 걍 싸드렸다... 먹는 거 참 좋아하신다...

 

 

 

현장에서 온오프믹스로 들어온 질문들,..

이 중 두 개의 질문을 선택했고 선택되신 분들께는 연극[유츄프라카치아] 티켓 2매을 선물로 드렸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다함께 인증샷...

그 와중에 사인도 받고 개인사진도 찍고...

참 행복한 소통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쇼를 위해 자원봉사를 해 준 300프로젝트 써포터즈(최은정, 손대희, 박기완, 김중수, 김유나, 최종성)와

엠유의 핵심멤버(영상-이재관, 사진-조하나, 기획&진행PD 강정은) 들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이들이 있어 매 행사가 빛이 난다...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린다.

 

 

 

 

 

나를 언니라 부르시는 인순이 언니...

사진 찍는데도 내가 어깨동무를 하니까 "것 보라고, 언니 맞다고..."

행복한 동행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조연심의 브랜드쇼가 마무리되었다.

2월은 쉬고 3월 개편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조연심의 브랜드쇼에 함께 했던 분들을 포스터로 만들었다...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의 작품,,,

 

 

조연심의 브랜드쇼 역대 게스트...

2013년 3월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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