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의 브랜드 인사이드3 EP.08 | 에이멘에이 CMO 조서환 회장 편] "안 된다는 생각을 지워라. 마케팅은 삶의 태도다"
[인터뷰 & 글 | 조연심 시민기자 (지식소통가)]
https://youtu.be/dUOFes8UDo4?si=whilhkMce3imKuH3
조서환 회장은 대한민국 마케팅계의 전설이라 불린다. IMF 위기 속에서도 2080치약과 하나로샴푸를 성공시킨 주역이자, 나이 일흔에도 여전히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살아있는 브랜드다.
그는 말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마케팅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좋은 사람이어도, 알리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마케팅은 단순한 홍보가 아니다. 사람과 시장, 제품과 고객의 관계를 설계하고 연결하는 ‘지혜’ 그 자체다.


“70세, 다시 스카우트되다. 마케팅은 늙지 않는다”
조 회장은 현재 A맨 A 라스북의 CMO(최고마케팅책임자)로 활약 중이다. 젊은 인재가 넘치는 마케팅계에서 70세의 마케터가 다시 스카우트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 그는 CEO에게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답은 단순했다.
“지혜와 명철은 나이에서 나옵니다.”
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 말한다. 많은 이들이 은퇴 후 방향을 잃는 시대에, 그는 여전히 도전 중이다. 마케팅은 멈추지 않는 열정과 끊임없는 관찰에서 비롯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43년 마케팅, 사람을 움직이는 법을 알게 되다”
그는 말한다. 마케팅은 어렵지 않다고.
‘움직이지 않는 시장(Market)에 ing를 붙여, 움직이게 하는 것.’
즉, 변화를 유도하는 힘이다.
그의 저서 『모티베이터』는 강연 영상 ‘세바시’와 함께 대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희망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고, ‘조서환 마케팅 사관학교’는 정원 초과로 수강생이 몰리는 명문이 되었다.
“마케팅의 핵심은 두 가지, 역발상과 쉬운 이름”
그는 마케팅 성공의 핵심을 ‘역발상’과 ‘쉬운 이름’이라 단언한다.
2080치약은 시장 꼴찌의 제품이었다. IMF로 광고가 끊긴 상황에서 그는 “지금이 기회다”라고 판단했다. 모두가 멈출 때 혼자 달리면 돋보인다는 것. 실제로 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샴푸 시장에서도 ‘샴푸+린스’ 대신 단순한 이름 ‘하나로’를 선택해 브랜드를 6개월 만에 1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말한다.
“사람들은 복잡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쉬운 이름이 마케팅의 반입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결국 이긴다”
조 회장의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22세, 소위 시절 수류탄 폭발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좌절 대신 ‘입을 살리는 직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인생은 멘탈게임입니다. 피지컬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힘입니다.”
공항에서 팻말을 들고 시작했던 그는, 영어와 마케팅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과 거래했고, 35세에 임원이 되었다. 꿈꾸던 장군의 꿈은 마케팅 장군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되었다.
“라스북은 교육계를 바꿀 유니콘이다”
그는 지금 ‘AMenA 라스북’이라는 수학 교육 브랜드의 마케팅을 맡고 있다. 수학을 공식이 아닌 자연의 원리와 연결짓는 라스북의 방식에 매료되었다.
“신칸센 기차, 새의 부리, 나비의 무늬까지 모두 수학에서 시작됩니다. 라스북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워줍니다.”
종이책 중심의 라스북에 IT·AI를 접목시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라스북 챌린지’처럼 1728권을 다 읽은 학생을 인증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케팅은 심리학이다. 답은 현장에 있다”
그는 말한다. “책상 위에는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하나로 샴푸의 가격 책정도, 소비자가 매장에서 실제로 냄새를 맡고 가격을 확인하는 행동을 관찰하며 만들어졌다. 10% 비싼 가격은 ‘더 좋은 성분일 것’이라는 심리적 프리미엄을 준다.
“마케팅은 고도의 심리학입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움직이게 하는 기술입니다.”
“Y를 묻고, 책을 읽고, 현장을 가라 – 이것이 고수의 훈련법이다”
조 회장은 세 가지 마케팅 훈련법을 제시한다.
- Y(Why)를 묻는 습관
모든 것을 호기심의 눈으로 본다. ‘왜 저 색 조합일까?’ ‘왜 이런 디자인일까?’
“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마케팅을 할 수 없습니다.” - 독서
책은 타인의 인생을 짧은 시간에 배우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라스북은 종이책과 디지털 정보를 융합해 독서의 깊이를 확장시킨다. - 현장 중심 사고
직원들에게도 매주 현장 출장을 요구한다. 고객의 행동을 보고 듣는 것이 곧 전략이 된다.
“지금이 최고의 타이밍이다”
조 회장은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과거는 추억, 미래는 미스터리. 지금은 선물(Present)입니다.”
그는 지금도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나이, 조건,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태도라고 강조한다.




“국가에도 마케팅이 필요하다”
그는 ‘국가 마케팅 책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AI 산업을 포함한 미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담당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AI는 공장을 불 끄고 돌리는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100조는 부족합니다.”
그는 라스북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이름값의 시대, 당신 자신을 마케팅하라”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스펙도, 환경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이기면 다 이깁니다.
마케팅은 브랜드의 전략이자, 삶의 태도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되는 방법’을 찾는 사람, 조서환 회장의 마케팅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열정과 철학은 곧 당신의 브랜드에도 불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진심과 철학이 담긴 조서환 회장의 전체 인터뷰 영상은 『조연심의 브랜드 인사이드 시즌3』 EP.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행자 조연심 프로필
조연심 | 대한민국 퍼스널 브랜딩의 개척자. 조연심은 퍼스널 브랜딩, 지식 소통,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다. 브랜드를 단순한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자산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며, 개인과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 그룹 엠유 대표이자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독서코칭교육전공 특임교수, STN 브랜드 총괄 책임자(CBO), 퍼스널 브랜드 대학 책임교수, 당신브랜드연구소 소장으로서 다수의 기업 및 1인 기업, 작가, 학생들에게 브랜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상임부회장, (사)출산육아교육협회 홍보위원장으로서 독서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력 16년 차의 브랜드 전략가이자 작가로, 브랜드를 설계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것을 즐긴다. 현상을 분석하고, 브랜드의 본질을 탐구하며, 개인과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작업은 그녀의 핵심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강연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브랜드 구축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주요 저서로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 『AI기반 브랜드 평판 관리』, 『하루 하나 브랜딩』, 『하루 하나 브랜딩 100일 챌린지북』, 『퍼스널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강의트렌드 2025 (공저)』, 『청소년을 위한 300프로젝트(공저)』, 『과정의 발견』, 『나를 증명하라』, 『나는 브랜드다』, 『퍼스널브랜드로 승부하라(공저)』 외 다수가 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에서 미디어 비즈니스를 연구하며, 생성 AI와 퍼스널 브랜딩을 접목한 [생성 AI기반 퍼스널 브랜딩 구축 7D 프로세스 모델 설계 연구] 논문을 집필했다. 현재 캐롤라인대학교(Caroline University) 경영학박사 과정 AI 융합비즈니스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연구해 온 그녀는 다수의 기업에서 브랜드 총괄 책임자(CBO)로 활동하며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왔다. 또한 다양한 조직과 공공기관에서 퍼스널 브랜딩, 브랜드 소통, 브랜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지식의 가치를 실질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연결하는 법을 전하고 있다.
현재 STN에서 방영 중인 〈조연심의 브랜드 인사이드〉의 진행자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브랜드 라이프 스토리를 공유하며, 개인과 기업이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개인이 되라!” 퍼스널 브랜딩의 선구자 조연심이 전하는 브랜드 전략과 성장의 인사이트를 STN [조연심의 브랜드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자. STN의 [조연심의 브랜드 인사이드]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KT 131번, LG U+ 125번, LG헬로TV 130번, 딜라이브 256번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