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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관리

퍼스널브랜딩

by 지식소통가 2009. 2. 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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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신문 체인업체의 오너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는 산하 유력 신문의 칼럼니스트인 아더 브리스베인에게 6개월간의 유급휴가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좋은 칼럼을 써서 기업에 공을 세웠으니, 그 보답으로 반 년간 재충전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브리스베인은 오너의 호의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선 내가 칼럼을 쓰지 않으면 신문 발행부수가 줄까봐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발행부수가 줄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런 상황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휴가를 가겠는가? 아니면 위의 주인공처럼 자리를 지킬 것인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우리는 늘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것인가? 아니면 피곤하니까 좀더 잘 것인가?
화가 난 것을 드러낼 것인가? 아니면 화를 가라앉히고 차분이 말할 것인가?
전화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내가 먼저 걸 것인가?
밥값을 내가 낸다고 할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낸다고 할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맡아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넘길 것인가?
모닝커피를 타다 줄 것인가? 아니면 모른 척하고 내일만 할 것인가? 등등
 
하루중에도 쉴새없는 선택의 기로 속에서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나는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내가 내리는 결정들은 나의 말과 행동을 지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나를 만든다. 때론 '이건 내가 원하던 게 아닌데...'하면서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역시도 내가 선택한 결과일 뿐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일을 잘했다는 칭찬을 받으면 으쓱해진다. 그리고 뭔가 보상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회사입장에서 보면 그런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한 포상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그 사람이 휴가를 간 이후에도 회사는 여전히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있다.
누구나 일을 하다보면 잘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리고 잘 하면 인정받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면 사람들은 우쭐해지기 마련이고 도가 지나치면 나 아니면 안돼하는 심정으로 거만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회사가 나를 위해 휴가를 보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여긴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여기저기 자랑을 하며 회사를 떠나 휴가를 간다. 문제는 그 후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회사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말은 개인 한사람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될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사람의 결원은 곧 다른 구성원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설상가상 더 유능한 직원으로 대체될 경우 앞 사람의 빈자리는 오히려 기업 입장에서는 반길 수 있는 구실을 마련해 주는 것과 같다. '나 아니면 안된다' 싶을 정도의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흉내도 내지 못할 만큼 열과 성을 다하여 일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자. 누구라도 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오늘 나의 말과 행동은 좀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인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할 건지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선택권은 나에게 있지 않은가? 순간순간 감정에 밀려 뜻하지 않은 선택을 일삼지 말고 내가 목표하고 원했던 곳으로 가는 이정표를 세워놓고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해 보자. 당장은 이익인 것처럼 보여도 결과적으로 보면 손해인 경우도 있고 지금은 손해인 듯해도 추후에 보면 나에게 이득인 것들도 있다. 내 인생의 목적지는 바로 내가 가야할 곳 아닌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은 바로 나인 것이다.
 
말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당신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
나의 빈자리를 아쉽게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빈자리를 시험에 들게 할 것인가?
선택은 바로 당신 손에 달려 있다.
 
Se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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