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의 브랜드 칼럼 7 ]

당신의 본색을 찾아라

이금희 아나운서와 백지연 아나운서 중 누가 최고?

 

아나운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똑똑하다, 예쁘다, 날씬하다, 확실하다, 지적이다

개인브랜드 특강 중 이런 질문을 던지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답한다. 그러면 다시 묻는다.

이금희 아나운서와 백지연 아나운서 중에 누가 더 아나운서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백지연 아나운서요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아마 아나운서는 이런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에 빠져 백지연 아나운서라고 답한 것에 큰 이견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금희 아나운서의 이미지는 아나운서가 아닌가?

다른 사람들의 견해처럼 아나운서가 보여주어야 하는 고정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이금희 아나운서도 한 때 다이어트를 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침마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로 돌아왔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고 하는 공감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이다. 이는 21세기 감성소비 시대에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결국 이금희 아나운서는 자신이 지닌 본색- 따뜻함, 미소, 여유, 배려, 경청 등 - 을 찾음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가장 나다운 것, 본색을 찾는 것이 바로 최고가 되는 길이다.

 

사람들은 흔히 OO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일은 어떠해야 하고, 이미지는 어떠해야 한다는 양식에 맞춰 옷을 입고, 행동을 하고 심지어는 성형수술까지 한다. 그렇게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만 바꾼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물론 브랜드에서 비쥬얼 이미지(Visual Image)를 만드는 것은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은 마음을 보지만 사람은 외모를 본다고 하는 말처럼 사람들은 일단 첫인상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적인 아이덴터티(Identity)를 찾지 않은 채 보여지는 이미지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결국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진정한 프로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람이다. 아마추어는 재능이 있음에도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고, 제대로 훈련하지 않아 필요할 때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원활하게 소통시키지 못하는 사람이다. 브랜드란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느 정도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심지어는 어떤 태도로 일을 하는지를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게 하는 힘이다. 필요한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 태도, 행동을 바꾸게 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브랜드 파워다. 브랜드의 핵심은 자신이 잘하는 것 중에서 하나에 집중해 초점을 맞추는 일이다. 과녁에 맞추지 않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절대 명중할 수 없음을 기억하라.

 

이제 나의 본색을 드러내 보자. 누구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내가 가진 재능을 찾아 완벽하게 훈련하고 있는 그대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앞에 놓인 일부터 완벽하게 소화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해봐야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못 하는지 알 수 있고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싫어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빌딩 유리창 청소부였다가 백만장자이자 미국 최고의 동기부여가가 된 앤서니 라빈스의 조언대로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울 때다.

 

지식소통 조연심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주임교수이자 개인브랜드전문가로 저자, 강사, 인터뷰어, 칼럼니스트, TV365 브랜드쇼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브랜드다(2011)], [나의 경쟁력(2010)],[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2009)]가 있다. 블로그 www.mu-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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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대표의 BNT가 VIVID로 변경된다고 한다. 그 매거진은 Vivid Beauty & Brand 라는 제호로 발행될 예정이고 그 곳에도 매달 조연심의 브랜드칼럼을 기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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