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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포토에세이]9주차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처장 특강 by 지식소통 조연심

강연/중대 포토에세이

by 지식소통가 2011. 11. 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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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포토에세이 9주차 수업은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처장의 특강 시간이다. 인간과 언어, 자연과 환경,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 인간의 인지구조, 인간과 갈등, 존재와 이미지 형성 등과 같이 깊이 있는 내용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들려 주었다. 지금까지의 글쓰기가 마케팅적 글쓰기와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이찬규 처장님 특강은 인간과 글의 원론적인 문제를 짚어주는 시간이다. 차분한 목소리의 이찬규 처장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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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왜 결혼하지 않으려고 하는가?
개체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자 하는 여자의 본능때문이란다. 사실일까?

Q : 마른 사람과 뚱뚱한 사람 중에 누가 더 옷을 잘 살까?
마른 사람이다. 모델이 날씬한 이유이기도 하다. 뚱뚱한 사람은 옷을 입더라도 별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옷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은 날씬한 사람이 더 많다.

기호
기표: 산
기의:여신
해설자: 어머니, 품

세상의 모든 언어는 기호다.

[자연과 환경적 존재]
1. 자연의 일부인 인간 - 순응의 과정
2. 환경 조건에 따라 변하는 인간 : 성장과 지놔

감각 --> 감정 --> 정서 --> 지능 형성

청각이 가장 먼저 발달한다. 고로 태교는 무척 중요하다. 중저음의 아빠가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발달한다. 감정조절 능력이 성공의 관건이 된다. 슬픔, 기쁨과 같은 감정이 잘 발달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복합감정이 바로 정서다. 슬픔 속에서도 안정을 찾는 것과 같은 것이 바로 정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비로서 지능이 꽃을 피울 수 있다.

Q: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한다
감각, 감정, 정서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능은 체계적으로 발달한다.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
1.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조직과 관계
-이익과 보상
2. 기록하는 인간: 생존
3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한다. 사회적 관계는 보상과 비용이 어느정도 비례해야 가능해진다.
완벽한 관계는 서로 믿으면 가능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기 때문에 완벽한 관계는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불행해 진다.

남녀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법은 바로 비용과 보상의 적절한 균형이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도 심리적 보상이 이루어지는 정도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것이 바로 가장 강력한 이론이다.

비용과 보상이 비례해야 완벽한 관계가 가능해진다.



기록하는 인간: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기록을 해 왔다. (그림, 문자. 종교도 기록의 일종)
문화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기록해야 한다.
기록만 잘 해도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1,2년 후면 쓸모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뇌가 스스로 정리를 시작한다. 제대로 기록할 수 있도록,.....

자신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자기자신이다.
You are What you think.

[마구쓰기] 1분쓰기, 3분 쓰기. 5분 쓰기
떠오르는 생각을 계석해서 쓰는 게 관건...

[주제쓰기] 1분쓰기. 5분쓰기
조직적,체계적으로 기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인간의 인지(cognition) 구조]
가. 인간의 기억방식
나. 민감화와 둔감화
다. 인간의 추상화 -추론 능력
라. 연상 능력
마. 원형이론 :원형성을 벗어나면 공격적이 된다.) 고정관념(개인적)- prototype(사회,문화적)
10% 진보해야 심정적으로 인정 가능
바. 스키마 이론( 프레임과 시스템 이론)
:경험이 축적되어 생성, 시스템이론은 작용과 반작용이 3회 이상 되면 고착화된다는 이론
예) 처음 매를 맞은 아내가 처음에 강하게 반응하지 않고 3번을 반복하게 되면 매 맞는 아내가 된다. 하지만 처음에 완강하게 거부하여 다시는 그런 생각이 안 들게 만들면 남편이 때리는 행동은 시스템화되지 않는다. 결국 반응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시스템화의 관건이다.


[인간과 갈등]
자연적인 존재--> 사회적인 존재
- 내적, 외적 갈등의 증거들: 사춘기, 반항, 회피, 도전
- 갈등은 자연성의 일부: 생명체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성장한다.
- 인간의 갈등은 매우 복잡한 변인이 작용

*  갈등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진다. 

 부드럽게 대응하면 부드러운 관계가 되고
거칠게 대응하면 거칠은 관계가 된다. 

[존재와 이미지 형성]

- 뇌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고정된 이미지를 만든다.
- 모든 이미지는 기호다. 사진, 시, 음악이 모두 기호인 것이다. (표상화)
기호는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될 수 있다.

* 예술가는 실존하는 것과 심리적 실재를 일치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시인은 낙엽이 지는 것을 실제 본 것처럼 표현한다.
사진작가는 낙엽이 지는 것을 실제처럼 촬영한다. 




2011년 11월 11일은 1,000년에 한 번 오는 밀레니엄 빼배로데이란다. 미리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빼빼로 선물을 챙겨왔다. 조병연군이 준비한 빼빼로와 내가 음료와 함께 준비한 빼빼로로 참 기분좋고 풍성한 수업이었다.

2시간 동안 깊이있고 열정적인 특강을 진행해주신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처장님께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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